순천만 황금짱순이 인형극 문화상품화 날개
순천만 황금짱순이 인형극 문화상품화 날개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3.2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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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문화산업진흥원, 지역 문화상품 개발 나서…고흥 ‘우리 굿 향연’도

전남문화산업진흥원(원장 김영주)은 순천시 ‘순천만 황금짱순이 인형극 제작사업’과 고흥군 ‘우리 굿의 향연’을 ‘지역 브랜드 컨설팅 및 문화상품 개발 지원사업’으로 선정해 수행 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순천만 황금짱순이 인형극 제작사업은 지난 2010년 문화부의 지역 우수문화콘텐츠로 선정된 바 있고 네이버 웹툰에 연재, 1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한 인기만화 ‘황금짱순이’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황금짱순이’는 순천만을 배경으로 삶의 터전인 갯벌을 지키려는 짱뚱어와 흑두루미의 이야기를 줄거리로 하는 생태교육만화다.

이번 과제는 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어린이 인형극을 제작해 ‘여수 엑스포’, ‘순천정원만 박람회’ 등 국제행사 등과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인형극 제작에는 국내에서 어린이 인형극 부분 선구자로 손꼽히는 배근영씨가 연출을 맡아 그림자․ 장대․ 분절인형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원작의 느낌을 최대한 살려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우리 굿 향연’은 지역에 흩어져 있는 전통예술인 ‘당산굿’을 지난 12월 개통한 거금대교와 연계해 관광 프로그램으로 개발하는 사업이다. 사라질 위기에 있는 지역 전통 문화자원의 재조명을 통해 전통예술을 활성화하고 관광자원화 해 지역 브랜드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전남문화산업진흥원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컨설팅 그룹을 운영해 구체적 사업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지역 브랜드 컨설팅 및 문화상품 개발 지원사업은 지역이 갖고 있는 전통예술․자연․역사 등 문화자원을 체험․공연․교육 프로그램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공모사업이다.

김영주 전남문화산업진흥원장은 “지역의 특화자원을 원형으로 하여 다양한 문화콘텐츠로 만들어내는 것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여수세계박람회와 순천만정원박람회 등의 다양한 기회 요인이 목전에 있으므로 이를 활용해 핵심적인 관광 프로그램으로 성장하도록 육성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인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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