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자치21]"강운태 시장 사과하라!"
[참여자치21]"강운태 시장 사과하라!"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2.22 18: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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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인시설 의혹 제기에 강 시장 "유언비어다"

광주 총인시설 건설과 관련해 시민단체가 공사중단과 뇌물 특혜 의혹 등에 재검토와 함께 강운태 광주시장의 사과를 요구하고 나선 데 대해 광주시는 법원 확정판결로 그 사실이 증명되어야 한다는 식의 태도를 보여 총인시설 건설을 그대로 밀고 나갈 뜻인 것으로 보여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참여자치21은 최근 총인시설 사업자 선정과정에 대한 검찰수사가 진행되면서 공무원과 심의위원들이 구속되는 등 지난해 참여자치21이 제기한 의혹이 점점 사실로 드러나고 있다면서 당시 강운태 시장이 "일부 시민사회단체가 근거도 없이 유언비어를 갖고 사업자선정 특혜 운운한다"며 비판한 것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참여자치21은 또 연간 유지비용이 92억원으로 가장 고비용의 대림과 맺은 유지관리 부분에 대한 대책수립 후 공사가 진행되어야 한다면서 대림의 유지비용은 최저의 유지비용을 제시한 기업보다 연간 51억 원이 더 소요되기 때문에 20년을 보증기간으로 볼 때 시민의 세금이 1,000여억 원이 낭비되어 필요한 곳에 재정을 투입하지 못하는 결과로 이어진다는 주장이다.

참여자치21은 특히 "강 시장은 지난해 유지관리비 부분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자 대림이 제시한 비용보다 29억 원을 절감하겠다고 발표하고 절감대책위원회까지 구성한 바 있었으나 이후 아무런 설명 없이 유지관리비 절감방안은 없던 일로 하고 대림과 91억 원에 계약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강운태 시장은 총인시설뇌물수수사건에 대한 시정책임자로서 시민에게 공개사과 하고 유지비용 등 부풀려진 공사비에 대해 대책이 수립될 때 까지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광주시 생태하천수질과 마주태 담당은 "시공 중인 총인시설은 5월20일까지 화학적 처리공정을 완료키로 환경부와 약속한 사업이다"면서 "이를 위반시 년간 138억원 오염총량 부과금을 부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어 "수사사항 확정시까지는 현재대로 공사를 추진하고 공사준공 후에 불법행위가 확정되면 시공업체를 부정당 업체로 제재 조치(2년)를 취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광주시 신광조 생태환경국장은 "준공 후 시설 운영과정에서 유입수질을 적용한 실제 운영비는 연간 약 29억원 이상 절감할 수있도록 하겠다"는 등 이날 별도의 총인처리시설 유지관리 절감 운영대책 및 방안을 발표했다.

참여자치21이 요구한 강운태 시장의 사과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답변이 없는 상태다.

 

                                총인처리시설 유지관리 절감 운영대책 및 방안 발표

Ⅰ. 총인처리시설 설치공사 유지관리체계 설명

 □ 가격개찰 및 설계적격심의 평가결과에 따라 대림산업이 선정되어 대림산업이 시공을 맡게 됨

  공사발주는 대형공사 입찰방법인 TK공사 추진(조달청 공고, ’10.12.14)

  조달청에서 공사비(60점)와 실시설계적격심의(40점) 결과를 합한 평가 점수가 가장 높은 대림산업을 시공업체로 선정(2011.4.25)

 □ 향후 운영은 시설 운영주체인 우리 시가 환경시설관리공단에 위탁 예정이므로

  준공 후 시설 운영주체는 광주시이며, 시공사인 대림산업은 운영기관이 아니므로 운영비를 절감을 약속할 수 있는 입장이 아님

    ­ 대림산업은 당 회사가 제시한 공법대로 시공시 운영비 추정금액이 91억 이 소요될것이라는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것임

  따라서, 우리시(시설공단)가 최적운영 방안을 강구하여 유지관리비를 절감하는 노력이 필요한 실정임 (대림산업은 준공 후 1년간 운전기술지도 및 자문)

Ⅱ. 평가내용 중 유지관리비 사항은

입찰안내서에 유지관리비 적정성 등을 15점 배점 평가하였음

   ­ 입찰안내서 평가기준, 하수 및 환경분야 총 35점중 “①종합시운전및 기술이전계획의 적정성 ②자동화계획의 적정성 ③유지관리비에 대한 적정성”을 총괄하여 15점을 배정

유지관리비 업체별 평가 결과는 다음과 같음

   ­ 하수 및 환경분야 총괄평가에서 유지관리방안을 가장 높게 제시한 대림산업이 낮은 평가를 받았으나 시공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시공사로 선정됨

구  분

대림

A사

B사

C사

평점현황

12.9

12.9

12.9

15

Ⅲ. 향후 유지관리비 절감대책

준공 후 시설 운영과정에서 유입수질을 적용한 실제 운영비는 연간 약 29억원 이상 절감토록 하겠음

   ①대림산업의 제2하수처리장 중복계상된 슬러지 처리비가 9.3억원/년 감액되므로 대림산업에 유지관리비 감액 보증요구 조치계획

   ②대림산업에서 제시한 최악(BOD 9.0) 수질적용 처리비용이 2011년부터 수질이 실제유입수질(BOD 5.9) 처리에 따른 약품비, 슬러지처리비 등이 절감되므로 위탁운영 기관인 시설공단에서는 유지관리비 절감가능(19.1억원/년)

   ③총인처리시설 운영인력 최소화 및 시설개선으로 운영비 추가절감 0.6억원

   ※ 총인시설 운영비 절감계획(①+②+③)= 29억원

<앞으로 우리 시에서는>

 ∘ 시민단체가 참여하는 T/F팀 운영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을 종합하여 환경단체, 환경관리공단 등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아 시설운영시 적극 반영

 ∘ 총인시설 유지관리비 과다로 예산낭비 우려에 대한 시민들의 의문을해소키 위해 T/F에서 검토한 내용을 수시로 시민과 언론에 공개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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