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배’ 이름표 달고 미국시장 확대 ‘급가속’
‘나주배’ 이름표 달고 미국시장 확대 ‘급가속’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2.17 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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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훈 나주시장- 이상계 배원협조합장 등 미국 현지시장 판촉 활동

‘나주배’가 지리적 표시제 사용으로 브랜드가치 제고와 함께 내수는 물론 미국시장을 비롯한 해외 수출을 향한 적극적인 수출공략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5일 나주 배 수출확대를 위해 이상계 나주배원협 조합장, 재배 과수농가들 함께 ‘배 수출 촉진단’을 구성해 방미길에 오른 임성훈 나주시장은 17일 하와이 라디오방송과의 현지 인터뷰를 통해 “올해부터 나주배가 한글과 영문(Naju Pear)으로 지리적표시제를 사용하게 됐다"면서 "‘나주=배’의 명성을 대내외에 알려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엄격한 품질과 유통관리로 타 지역 제품과 차별화와 신뢰 확보를 해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임 시장은 이어 “나주배 이름표를 정식으로 달고 미국과 대만 등에 수출하게 되면서 세계적인 브랜드화 작업을 해나가게 됐다”며 “전국 151개 농촌시군의 인지도와 매력도 조사에서 농식품부문 1위를 차지한 ‘나주배’를 교포들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에게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재배에서부터 선과, 수출까지의 전과정을 꼼꼼하게 챙기겠다”고 강조했다.

임 시장은 또 "석세포가 많아 아삭하게 씹히는 맛의 나주배는 항암효과와 함께 기관지나 천식에도 효능이 있어 건강을 챙길 수 있다"고 나주배를 소개하고 “배를 건과류나 농축액으로 만들어서 불고기나 갈비양념으로 만들거나, 시리얼식 개발, 배에 들어있는 당분을 활용해서 배술이나 한과를 만드는 등 가공식품 개발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활용방안을 덧붙였다.

대미수출과 관련, 임시장은 “미국내 경기둔화로 지난해 1천4백여톤이었던 수출물량이 단기간에 급등하지는 않겠지만, 맛과 효능면에서 미국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게 되면 시장점유율도 늘어날 것”이라고 낙관하면서 “나주시가 품질을 인증한 나주배가 글로벌 명품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품질과 안전에 역점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임성훈 시장은 나주배 뿐만 아니라 삼한시대에서 근대에 이르는 나주의 역사성, ‘2천년의 시간여행’이 가능한 문화관광자원, 벤처기업 1세대 기업인으로서 정치에 입문한 계기, 영산포 숙성홍어나 곰탕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 다방면에 걸쳐 나주를 소개하기도 했다.

임시장을 비롯한 ‘배 수출 촉진단’은 세계경제의 중심인 뉴욕과 미국의 최대 관광지인 하와이 등 현지 주요 마켓에 입점한 대형 유통업체 B.C.S International Corp 및 KOHA ORIENTAL FOODS와 업무협약을 맺고, 미국 주류시장에 대한 나주 배 판매촉진을 위해 활동한 뒤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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