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 소리’ 지난 11년간의 ‘소리’
‘시민의 소리’ 지난 11년간의 ‘소리’
  • 박재범 기자
  • 승인 2012.02.17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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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론 무겁게, 때론 가볍게, 때론 묵묵히
 지난 2001년 1월 31일 수요일, ‘지역언론 위기의 근원은 저널리즘의 위기로 그 결과 독자의 외면을 초래했다’는 시대의 새로운 저널리즘의 요구에 시민의소리가 창간준비 1호를 발행했다. 그리고 지난 11년간 ‘시민과 함께 만드는 바른소리 바른언론 시민의소리’가 지역이슈를 만들어가며 대안언론으로서 그 역할을 다해왔다. 그간의 발자취를 거슬러 본다. <편집자 주>-

지난 2001년 2월 21일 창간호를 발행한 시민의소리, 그 창간 취지는 기존의 기자들로 구성된 언론이 아닌 시민이 직접 만드는 ‘시민저널리즘’ 언론이었다.

당시 시민의소리가 표방하는 시민저널리즘은 기존 저널리즘과 많은 차이를 보여 독자들에게 기자가 더 이상 ‘무관의 제왕’이라든지 ‘제5의 권부’가 아님을 알렸다.

시민의소리는 시민저널리즘을 위해 시민기자 발굴에 노력했고 시민기자학교를 운영한 결과 창간호 발간 5개월 만에 100여명의 기자회원을 배출했다.

이처럼 시민의소리가 당시 시민저널리즘을 표방한 것은 언론 창간 역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새로운 시도로 시민들이 직접 목소리를 드높였다.

▲지난 11년 무엇을 다뤘나
시민들의 소리가 주축이 된 시민의소리의 보도는 이른바 ‘성역’이 없었다. 이러다보니 언론사 사장들의 칼럼연재를 기사로 다뤄 명예훼손소송을 당한 것을 비롯해 시장후보 검증기사 보도로 인해 선거법위반혐의 소송 등으로 바람 잘 날이 없었다.

△2001.3.26 월 “금호고속 청부테러”
△2001.5.4 금 ‘거부당한’ 신문
△2001.5.9 수 기자면서 보급까지?
△2001.5.23 수 “얼굴 알려라, 표 깎을 민원 만들지마라” 선거만 있고 행정은 없다
△2001.6.27 수 공무원 ‘언론반란’ 어떻게 볼 것인가
△2001.7.6 금 정치=밥? 현역의원 지구당 정치자금 들춰보니…
△2001.8.15 수 도심 철도 폐선부지 활용안 이견 진통 푸른 숲 or 자전거도로

△2001.8.15 광주 지역경제, 과연 IMF 졸업했나
△2001.8.29 수 “서민의 발 ‘일반버스’ 운행 횟수 늘려주오”
△2001.8.31 금 광주교도소에 의사가 없다
△2001.9.3 월 “우린 녹색에서 살고 싶다” 광주 도시공원 전국 최고?
△2001.9.26 수 ‘왕짜증’ 동광주IC 제2순환도로 개통후 상습체증 심각, 2005년 고가도로 개통전 ‘무대책’
△2001.11.19 ‘빚쟁이’ 광주시의 변명
△2001.11.29 광산업, 성공해야 한다 그러나…
△2002.1.16 호남매일 촌지거부운동 엇갈린 평가 깜짝쇼인가 언론개혁인가
△2002.2.11 구멍뚫린 민심, ‘돈’으로 메꿔라
△2002.3.25 ‘실력 光州’ 숨쉬고 싶어요
△2002.6.3 영원한 ‘텃밭’은 없다
△2002.6.10 낡은 정치 퇴장!
△2002. “우리 공익 요원 맞아?”
△2002.10.14 ‘광주’가 사라진다. 특색없고 제멋대로인 도시디자인
△2003.2.10 사면초가…숨넘어 간다 비상구 찾는 지방신문
△2003.3.3 옥상으로 올라간 놀이터
△2003.4.14 광주시민 10명중 1명 “내년 총선 현 의원 찍겠다” 지역의원들 ‘내일은 없다?’
△2003.9.29 ‘도탄’에 빠진 광주경제
△2003.10.6 자율학습 “시키는 대로 해”
△2003.10.13 청년실업 비상구 없다 뜨거운 감자 ‘취업난’…썰렁한 ‘채용설명회’
△2003.11.24 340만원 때문에 불법 체류자 된 크라파씨 “빈털털이로 갈 수 없잖아요…”
△2003.12.1 정치신인은 ‘괴로워’
△2004.6.21 ‘문광위’엔 지역의원이 없다
△2005.6.20 ‘불친절’ 택시노동자는 쉬고싶다
△2005.7.4 균형발전시대 막 올랐다
△2005.7.11 네티즌, ‘꾼’으로 전락했나
△2005.8.1 전라도 죽이기 굿판을 거둬라
△2005.8.22 “나는 죽지 않았다” 화순탄광의 어제와 오늘
△2005.12.12 광주공항 소음 전국 최고수준
△2006.1.25 더 이상 ‘막대기 당선’은 없다 우리-민주 경쟁구도 ‘풀뿌리’정착 기대
△2006.3.13 광주특급호텔유치 점검 광주시의 별 다섯 개 따기
△2006.5.22 너, 지금 떨고 있지… 파렴치범 등 버젓이 출마…성폭력 사범·존속폭행도
△2006.8.7 정당공천제가 지방자치 망친다
△2006.12.11 광주도시철도 2호선 건설논란 “충분한 경제성 검토가 먼저”
△2007.2.12 문광부, 문화중심도시 추진 의지 있는가
△2007.2.26 공공부분 비정규직 해소 ‘그림의 떡’
△2007.3.5 위기에 빠진 지역전략산업
△2007.4.9 광주시 장애인 정책은 ‘0’점
△2007.6.4 일제강제동원 할머니들의 눈물 피해자 발목잡은 한·일협정
△2007.6.18 광주시 장애인 복지정책 유명무실
△2006.1.28 광주지하철 1호선, ‘시민 발’ 될까?
△2008.12.1 우리지역 비정규직 실태점검
△2009.1.19 구조조정 하라더니 비정규직으로 ‘땜질’ 오락가락 인사 정책…지자체 임용대기 악순환 예고
△2009.2.26 타는 목마름, 봄 가뭄에 먹을 물마저… 전남도 식수원 개발 나서,
△2009.3.16 한국말 못 알아듣는 외국인 유학생
△2009.3.30 공무원들 타려고 자전거 구입했나
△2009.5.4 광주·전남 기초단체 신문구독에 17억원
△2009.5.11 무용지물이 된 5·18학습관 게임기
△2009.6.22 서울로 떠나는 환자들 의료양극화 시대, 지역병원 탈출구 없나
△2009.6.29 학생자살·중도탈락 매년 증가
△2009.8.17 성폭력 피해자·미혼모 쉼터 실태 보고 갈 곳 없는 10대 엄마들
△2010.5.31 광주시장 후보 공약평가 ‘미흡’
△2010.7.12 장애인콜택시 이용 ‘하늘에 별 따기
△2010.8.13 64년 무분규가 임금착취 불렀다
△2010.9.1 비리사업주 눈감은 ‘광주노동청’
△2010.9.16 북구청 ‘대형마트와의 전쟁’ 한발 빼나
△2010.10.8 [기자칼럼] 지금 북구청 시계는 ‘관치시대’
△2010.10.8 “이제껏 참았던 것이 폭발했다”
△2010.11.2 광산 수완지구 영세상인 ‘동네북’
△2010.11.2 대기업, 지역밥상도 ‘냠냠’
△2010.11.1 광주시 대형유통업체 ‘포화경보’
△2010.11.27 “전세 구하기 이렇게 힘들어서야…”
△2010.12.12 ‘황금알’ F1 알고 보니 ‘빚잔치’
△2011.3.14 불 좀 켜주세요
△2011.3.14 금호타이어 공장장이 넥센타이어를!
△2011.3.28 석패율제 도입 두고 이견 팽배
△2011.4.22 금호타이어 ‘해도 너무 해’
△2011.5.13 평동 사격장 이전, 영광·장성과 '협의' 없었다
△2011.5.20 광주FC 홈피, 회원 몰매로 ‘후끈’
△2011.5.18 ‘규격미달’로 홀대 받은 손 대표
△2011.6.1 “매년 계약하는 고용불안을 아세요”
△2011.6.10 [광주]5년여 만에 돌아온 ‘세금폭탄’
△2011.7.3 <기자의 눈>혹시나 ‘자스민 광주’, 역시나
△2011.7.21 <기자의눈> 광주MBC 안하무인에 적반하장
△2011.8.19 광주MBC 구성작가 집단해고 그 이후
△2011.8.25 삼성, LG 등 휴대전화 A/S ‘너무해’
△2011.9.20 얼마나 잡음이 일었으면...
△2011.9.20 금호타이어 ‘불 끄려다 기름 부었다’
△2011.10.31 서구청 직영 청소년문화의집 ‘불법’ 운영
△2011.11.3 '외래어' 잔치 벌이는 광주시
△2011.12.26 김정일 10계명 ‘가장 열렬히 숭배하는 하느님은 인민’
△2012.1.19 전통문화관 위탁업무 조례 위반 논란
△2012.2.3 [광주]총인처리시설 낙찰 비리 밝혀지나

이처럼 본지는 지난 11년간 때론 무겁게, 때론 가볍게, 때론 묵묵히 인터넷과 지면을 통해 시민의소리를 전해왔다.

비록 시민의소리가 예전보다 기사의 내용이 뒤떨어진다는 시민들의 아쉬운 충고를 발판삼아 참다운 시민의 바른소리를 전하기 위해 창간 11주년을 맞아 재창간의 발판으로 삼으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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