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김치는 다르다!
광주 김치는 다르다!
  • 차소라 기자
  • 승인 2012.02.15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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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광주김치 전시 및 품평회 열어
강운태 광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광주 김치타운에서 2010 김치품평회를 열었다.

"역시 김치 없으면 힘들어!" 외국여행을 다녀본 사람이라면 김치의 소중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김치 없으면 밥맛이 없는 한국사람. 그만큼 김치는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만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김치도 시대변화에 따라 다양한 제조기법과 어린이 등의 소비자계층에 맞는 김치 등이 개발되어 눈길을 끈다.

광주시는 15일 오후 광주김치타운에서 강운태 광주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김치 양념 및 원재료를 차별화한 고부가가치 맞춤형 김치개발을 위한 ‘맞춤형 광주김치 전시 및 품평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젓갈 및 부재료 선택형 김치 6종, 양념의 양, 짠 맛의 정도, 매운맛의 정도를 차별화한 김치 6종과 가격대비 소비자 맞춤형 김치 6종 등 총 18종류의 김치를 전시․품평했다.

품평회에서는 광주 김치의 독특한 특징은 살리되 젓갈의 종류와 양을 차별화해 시원한 맛을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새우젓과 까나리액젓을 사용하고, 감칠맛 나는 전라도식 김치를 원하는 소비자에게는 멸치젓과 갈치속젓으로 김치를 담아 품평했다.

또한 계절별로 우리 지방에서 많이 생산되는 해산물을 넣은 꽃게, 굴 김치, 돼지고기를 부재료로 한 김치 3종도 선보여 소비자가 다양한 김치를 선택할 수 있음을 보였다.

외국인이나 매운 맛을 싫어하는 소비자를 위해선 맵지 않은 고추를 사용한 김치도 선을 보였다. 이는 김치를 즐겨먹지 않는 어린이 등에게도 김치 소비를 늘릴 수 있는 좋은 방안으로 평가됐다.

매년 김치축제를 여는 광주시는 이번 품평회를 통해 유기농 김치, 보쌈김치, 갓김치, 맞춤형 명품김치 선물셋트 등을 전시해 향후 광주 김치 생산업체가 소비자 계층 확대를 위해 다양한 김치를 생산할 것 임을 시사했다.

이어 광주시는 이번 품평회를 바탕으로 김치생산업체가 고객 맞춤형 김치를 생산해 광주를 비롯한 수도권 소비자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이며, 수도권 아파트 및 대형유통업체에 ‘맞춤형 광주김치 시식 및 판촉행사’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품평회 평가단은 300여명으로 광주김치타운 김치체험장에서 김치 소믈리에 및 김치 탑쉐프 과정을 수료한 김치전문가, 전라도전통음식보존연구회(회장 이순자), 조리학과 재학생, 광주생활개선회(회장 나성신), (사)광주전남소비자시민모임(대표 공정화) 및 생활공감주부모니터단(회장 유순옥), (사)한국농산물품질관리사협회(광주지부장 이강호)등 많은 소비자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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