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 때문에 공부 포기하는 학생 없어야”
“가난 때문에 공부 포기하는 학생 없어야”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2.05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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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케이산업(주) 김보곤회장, 동신대에 2억원 쾌척
광주 디케이산업(주) 김보곤 회장이 지역 인재 양성을 위해 써달라며 동신대학교에 2억원의 발전기금을 기부했다.

3일 동신대와 디케이산업(주) 간의 산학협력협정 체결을 위해 동신대학교를 방문, 협정체결에 앞서 김 회장이 김필식 총장에게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김 회장은 광주 평동공단내 프레스 가공업체인 디케이산업(주) 설립자이자 대표이사로, 지난 1993년 기술자 5명과 자본금 3천만원으로 회사를 설립해 현재 근로자 250명, 연 매출액 700여 억원, 수출실적 4천만달러 규모의 탄탄한 기업으로 눈부신 성장을 이뤄낸 굴지의 기업인이다.

김 회장은 “학창 시절 가정형편이 좋지 않아 학업 중단 위기를 수차례 겪었지만 그 때마다 담임선생님들의 배려와 강인한 정신력으로 어렵게 학업을 이어갔던 기억이 있다”면서 “가난 때문에 학업을 포기해야 하는 학생이 없도록 써달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산학협력협정도 요식행위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실질적인 교류 협력 사업을 통해 기업과 학교 모두에게 도움이 되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김필식 동신대 총장은 “인재 양성에 대한 회장님의 철학과 뜻을 높이 받들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값지게 사용하겠다”면서 고마움을 표하고 “앞으로도 교육 분야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잘 가르치는 대학,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인생에 소중한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신대와 디케이산업(주)은 이날 산학협력협정을 체결해 앞으로 우수 인재 양성과 전문 기술 향상을 위해 인적자원 교류를 실시하고 공동 연구, 대학 교육과 산업현장을 연계한 공동 교육 프로그램 개발, 교육 시설 및 자원의 공동 활용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해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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