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염료․색소산업 ‘色의 도시’로 도약
[나주시]염료․색소산업 ‘色의 도시’로 도약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1.23 05: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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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色산업의 일번지로 부상
2017년 세계 천연염색 엑스포 계획
▲ 친환경염색산업센터 조감도

色이 있는 도시, 대한민국 色산업의 일번지로 발돋움하고 있는 나주시가 천연염색 브랜드로 도시이미지 전환에 나섰다.

나주시는 환경오염을 덜고 친환경적인 첨연염색으로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친환경염색산업센터의 건립 기공식을 오는 2월 9일 나주천연염색문화관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나주시는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쪽, 홍화, 꼭두서니 등의 천연염재를 활용하여 과학적인 방법으로 염료를 추출하는 친환경염색산업센터를 건립, 약용작물을 활용한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 그리고 교육과 문화의 거점인 천연염색문화관을 삼각축으로 ‘色의 도시’로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다.

천연염색문화관 인근에 들어서는 친환경염색산업센터는 1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3원색 중심의 염료 생산, 염재식물의 특성화, 표준화된 무석회 쪽염료 생산, 천연염료 기능성 연구 등을 집중키로 했다.

또 2013년까지 구축한 연구성과를 발판으로 해서 2014년부터는 국내 염료시장에 본격 진출하며, 2015년에는 천연염색 인증기관으로 지정받고 2017년에는 세계 천연염색 엑스포를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나주쪽의 의학적 효능을 바탕으로 한 아토피 등 환경성질환 치료제와 천연항생제 사료 개발, 학용품 및 교구의 친환경 도료 연구와 함께 치약, 샴푸, 세정제 등 생활용품과 화장품에 효능을 접목시켜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2013년까지 구축하는 천연색소산업화지원센터를 통해 농가소득과 연계되는 약용작물을 보급하고, 식품 ․ 의료 ․ 교구산업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함으로써, 전라남도 생물산업진흥재단의 식품, 한방, 나노산업 등과 협력하여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천연염색문화재단을 통한 문화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체험상품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새로운 상품개발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나주 천연염색 브랜드를 확고히 해나가고, 2015년에는 천연염색 인증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한 기초작업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다.

임성훈 나주시장은 “나주시는 2013년을 천연염색 성장의 해, 2014년을 도약의 해로 정하고 계획적, 체계적으로 추진하여 성공을 거둔 뒤에 2017년에는 세계 천연염색 엑스포를 개최할 계획도 갖고 있다”면서 “나주쪽의 전통과 미래 성장산업을 잘 조화시켜 나주를 ‘대한민국 색산업의 일번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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