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님, 일자리가 필요해요!"
"시장님, 일자리가 필요해요!"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1.17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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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일자리영향평가제․일자리목표제 등 혁신적 시책 발표
▲ 광주시의 민생관련 8대 시정보고회 첫날 일자리 보고회가 17일 하남근로자종합복지관에서 열렸다.

17일 오후 하남근로자자종합복지관에는 일자리를 찾는 사람들이 강운태 광주시장이 일자리에 대한 어떤 대안을 제시해줄 것인가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몰려 들었다..

이날 하남근로자종합복지관 3층에는 구직자, 예비창업자, 근로자, 기업인 등 각계각층에서 450여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몰려들어 인산인해를 이뤘다. 3백여명이 들어가는 회의장에는 자리가 부족해 발디딜틈 없이 서서 강운태 시장의 '입'을 뚫어지게 바라봤다.

이날 광주시의 일자리창출 대 시민 시정보고회는 민생 8대 분야 시정보고회 중 첫번째로 광주시가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일자리창출에 대한 올해의 시책을 시민들께 설명하고 다양한 의견을 듣는 자리였다. 그래서인지 일자리 문제에 민감한 사람들이 몰려들어 무슨 말을 하는가 귀 기울였다.

강운태 시장은 인사말에서 "모든 시정의 가치기준을 시민의 행복에 두고 ‘참여와 소통’을 통해 시민의 마음을 헤아리고 앞으로 창업과 취업지원을 더욱 강화하겠다"면서 "적극적인 국내외 투자유치 활동과 기업성장 지원을 통해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면서, 광주R&D특구 육성, 문화콘텐츠산업 육성 등 지역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광주시는 2012년 일자리창출 2만3천개를 목표로 주요 정책 사업에 ‘일자리영향평가제와 일자리목표관리제’를 도입하는 등 일자리 중심의 혁신적 시정운영과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전략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청년창조기업 150개, 수제공방 180개, 사회적기업을 100개까지 육성해 청년, 여성, 노인 등 계층별 맞춤형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관급공사 선정기준과 산업단지 입주, 정책자금 지원 등 각종 기업 지원제도에 일자리창출 계획을 반영해 일자리를 확대해 나가는 것도 덧붙였다.

한편, 일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사회적 분위기를 위해 노사 평화문화 정착을 확산하고, 사회적기업 제품 사주기, 일자리 10% 나누기 실천 분위기 조성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중소기업인, 중소기업 근로자, 예비창업자와 청년구직자 등이 참석해 고용우수기업 수범사례, 중소기업 근로자로서의 성공사례 등이 소개되었고, 예비창업자의 창업동기,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의 어려움 등 각 분야에서 다양한 경험과 애로, 일자리창출을 위한 아이디어가 제시되었다.

이 자리에는 패널로 양봉환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장, 송문헌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과 함께 (주)제일 윤홍현 대표, 우리로광통신 기능인 고병련씨, 사회적 기업인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무 양용씨, 신규 취업한 (주)다인시스템의 최순조씨 등이 참석해 의견들을 제시했다.

강운태 시장은 참석자들의 질의에 대해 세심하게 답변하고 시민들의 다양하고 좋은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제시된 의견을 시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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