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장연주 예비후보(광산 을)는 11일 정부의 철도민영화가 결국 요금인상과 외국자본에게 넘어가는 '먹튀'현상이 올 것이라며 철도의 공공성 차원에서 관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1인 시위에 참가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날 “정부는 2014년 수도권고속철도(평택~수서)와 호남고속철도가 완성되면 철도경쟁체제 도입이라는 미명 아래 호남고속철도부터 철도민영화를 준비하고 있다”며 “철도산업이 경쟁의 논리에 의해 민간 사업자에 넘어가면 결국 대기업과 외국자본의 먹잇감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윤창출만이 최대의 목적인 민간사업자의 속성상 철도가 민영화될 경우 시설투자와 인력을 줄이는 대신 수익 극대화를 위해 대폭적인 요금인상만 불러 올 것”이라며 “철도가 민영화되면 요금이 인하되고 서비스가 좋아질 것처럼 이명박 정부가 얘기하는 것은 허황된 거짓 선전이다”고 주장했다.
장 예비후보는 “IMF이후 국민 혈세가 들어간 많은 국가기간산업을 무분별하게 외국자본에 팔아 넘겨 결국 외국자본의 배만 불리고 말았던 것처럼, 철도민영화 역시 또 하나의 먹튀가 되고 말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장 예비후보는 11일 오전 11시~12시까지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주최하는 호남고속철도 철도민영화 반대 광주역 앞 릴레이 1인 시위에 참가하는 한편, 철도 민영화 반대 투쟁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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