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인사 '읽을거리'
광주시 인사 '읽을거리'
  • 정인서 기자
  • 승인 2012.01.11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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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가 10일 단행한 국장급 인사는 지난 3일 강운태 광주시장이 간부회의에서 언론과의 소통, 의회와의 소통,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한 맥락에서 그 인사 배경을 찾아볼 수 있다.

이는 언론과의 소통을 담당했던 노희용 전 공보관을 광주의 핵심사업인 문화중심도시 관련 문화관광체육정책실장으로 중책을 맡긴 데서 알 수 있다. 노 실장의 문화수도정책관 경험이 앞으로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발맞추길 기대하고 있다.

또한 첨단산업 등 지역 경제 활성화의 주역으로 그동안 강 시장의 창조도시론에 발맞춰 다양한 기획 정책 등을 펼쳐온 문금주 창조도시정책기획관을 경제산업국장으로 일선 실무진에 자리를 배정했다. 문국장은 대중교통과장 시절 시내버스준공영제와 창조도시 기획 등에서 역량을 인정받았다. 특히 44세의 최연소 국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김은선 보건환경연구원장도 홍일점으로 연구원 개원 이래 첫 여성원장으로 최근 3년 동안 병원성 미생물과 식품위생 분야 등에서 10여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연구활동을 벌인 공로를 인정받아 임명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인사의 특징은 노희용(49), 문금주(44), 정민곤(47) 국장 등 40대 젊은 고시 출신들이 전진 배치 됐다는 점이다. 지난해 하반기 인사 때 공보관에서 3급으로 승진한 이병렬 국장이 승진 6개월 만에 다시 시의 핵심요직이라 할 수 있는 자치행정국장으로 영전했다.

한편 이번 국장 급 인사에서 방송통신대 출신이 크게 눈에 띤다. 3급 17명 가운데 6명이 방송통신대 출신으로 모두 늦깎이 공부를 통해 자기개발과 역량을 키워온 인사들로 평가받고 있다.  김상호 지방공무원교육원장, 김형수 서구 부구청장, 정선수 광산구 부구청장, 박락진 U대회조직위 파견, 서동진 광주비엔날레 사무처장, 이기신 비서실장 등이다.

또 전남대 출신은 4명으로 위길환 U대회지원본부장, 김은선 보건환경연구원장, 백봉기 종합건설본부장, 정민곤 창조도시정책기획관 등이다.

그리고 조선대 출신은 3명으로 이욱현 도시디자인국장, 문금주 경제산업국장, 안치환 중앙교육 파견 등을 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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