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살 가득한 친환경 농산물 팝니다.
햇살 가득한 친환경 농산물 팝니다.
  • 편수민 기자
  • 승인 2011.07.14 1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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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 자연과사람’, 고영도 대표

 

‘빛고을 자연과사람’ 고영도 대표


광주 광산구 연산동 금연마을이 ‘햇살가득 우리농산물 꾸러미’라는 새로운 마을사업을 펼친다.
지난 2002년 행정안전부로부터 정보화마을에 선정됐던 이 금연마을의 마을기업인 ‘빛고을 자연과사람’은 올해 광산구청에서 처음 시행한 마을사업에 2대1의 경쟁률을 뚫고 지난 4월에 선정됐다.

‘빛고을 자연과사람’의 고영도(59) 대표는 이번에 선정된 마을사업 ‘햇살가득 우리농산물 꾸러미’(이하 마을사업)라는 농산물 직거래 사업 추진을 비롯해 오는 21일 마을사업 개소식 준비에 허리를 펼 세도 없다.

고 대표는 최근 개소식 준비와 대추․방울토마토 비닐하우스 농사일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그는 “사업에 참여한 9개의 농가 중 나서는 이가 없어 대표 자리를 맡았다”고 쑥스러워 했다.

신개념의 농산물 직거래 사업,
‘햇살가득 우리농산물 꾸러미’

고 대표는 “우리 마을기업은 신선한 채소와 곡류 등의 친환경 농산물을 소비자에게 직접 공급해 99세까지 건강밥상을 제공할 계획이다”면서 이번에 광산구청에서 선정한 마을사업에 대한 포부를 내비쳤다.
이 마을사업은 도시소비자를 회원제로 모집한 후 산지의 농산물을 직접 배송하는 방식이다. 이 사업을 통해 중간의 유통마진을 줄여 소비자들은 좀 더 저렴하고 신선한 산지의 농산물을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빛고을 자연과사람’이 추진하는 마을사업의 농산물은 완숙(보통)토마토, 대추토마토, 흑미, 양파, 감자, 오이, 피망, 찰옥수수, 가지, 화훼(장미) 등 총10개 이며 향후 확대할 예정으로 있다.
그는 마을사업의 홍보를 위해 현재 관련 안내책자 4천부를 인쇄했으며, 21일 마을사업 개소식에 도시소비자들을 초대해 금연마을에서 생산된 농산물을 담은 꾸러미의 시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빛고을 자연과사람’, 고영도 대표,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고 대표는 요즘 외국 농산물이 우리 농산물로 둔갑되어 판매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면서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는 “이번 마을사업을 통해 앞으로 판매될 제품에는 생산자의 ‘성명’, ‘주소’ 등이 명시된다”며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우리 지역 농산물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소비자들의 안전먹거리 애용에 대한 이목이 집중되고 이러한 관심이 향후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또한 친환경 농작물로의 전환은 피할 수 없는 시대의 대세이며, 금연마을도 이미 시행하고 있고 앞으로 농가 모두가 전환해 나갈 계획이라 말했다.

9개의 농가로 구성된 금연마을의 ‘빛고을 자연과사람’은 주문물량이 늘어날 경우 인근 평동지역의 농가와의 연계를 꾀할 계획이다. 현재는 신선한 농산물의 직․배송만 추진하고 있지만 향후 된장, 각종 즙, 두부 등의 가공식품으로의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했다.

광산구 금연마을은 정보화마을로 지정된 후 인터넷을 통해 농산물을 판매해왔다. 하지만 사업경험이 부족한 농가들은 시행착오 등을 겪었고 이번 마을사업을 통해 새로운 비상의 날갯짓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한 첫발걸음인 마을사업 개소식이 오는 21일 오후 2시 ‘햇살가득 우리농산물 꾸러미’ 작업장 앞(연산동 611-1)에서 열린다.
(문의: 062-960-7915/총무_최삼규: 011-603-0827/ http://g3bio.invil.org/) /편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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