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도청 차단막 ‘광주, 일상과 꿈’ 11일 설치 완료
옛 전남도청 보수·보존 공사현장 차단막이 대형 예술작품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광주문화재단은 지난 4월부터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추진단)과 공동으로 추진해온 옛 전남도청 차단막 예술작품의 설치작업이 지난 4일부터 본격 진행돼 오는 11일 완료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옛 전남도청 건물 전체를 둘러싸는 이 작품은 길이 150m, 높이 19m의 대형 회화로서 ‘광주, 일상과 꿈’을 주제로 하고 있다. 이달 설치가 완료될 예술 차단막은 낯익은 과거와 낯선 미래, 기억과 꿈의 파노라마 속에 살아가는 광주시민들의 삶을 담고 있다.
또한 피와 땀이 밴 민주화 운동의 몸부림과 상처, 상처의 치유를 통한 일상의 회복,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의 비상을 향한 의지를 표현하는 작품으로써 옛 전남도청이 아시아문화중심도시의 핵심공간으로 재탄생하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작품은 지난 4월 대인시장문화예술협의회, 미협․민예총 소속 작가 등 광주 지역 미술인 20명이 합작워크숍에서 그린 현장작품과 그들의 대표작품을 그래픽 디자인으로 결합, 여러 차례 수정을 거쳐 완성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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