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CT연구원 유치는 가능한 것인가
광주 CT연구원 유치는 가능한 것인가
  • 편수민 기자
  • 승인 2011.06.29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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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콘텐츠 글로벌 경쟁력 위해 CT연구원 설립 시급 주장
지난 28일 국회, 문화콘텐츠 세미나 열려...
지난 28일, 국회본청 귀빈식당에서 '문화산업 R&D'의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이라는 주제로 2011국회.한국문화콘텐츠기술학회 공동세미나가 열렸다. ⓒ사진=장병완 의원실


 ‘문화산업 R&D의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이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문화콘텐츠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문화기술 분야를 총괄하는 연구개발(R&D)연구원 설립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지난 28일 국회 귀빈식당에서 한국문화콘텐츠기술학회가 주관하고 민주당 장병완(광주 남구) 의원이 주최한 ‘문화산업 R&D의 새로운 패러다임 모색’이라는 세미나에서 한동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콘텐츠연구본부 본부장은 발제를 통해 “콘텐츠산업의 기술경쟁력을 확보해야만 콘텐츠 5대 강국 실현이 가능하다”며 이를위한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지수 상명대 교수는 “문화예술 연구개발(R&D)은 첨단 무대기술을 통해 관객에게 놀라움을 제공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 콘텐츠의 예술성을 통해 관객에게 감동을 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발전시키는데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형수 연세대 교수는 “글로벌 문화콘텐츠시장에서 경쟁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관행적인 기술개발 지원정책과 시스템만으로는 한계에 직면해 있다”면서 “기술이 상상력과 예술을 이끌고, 상상력과 예술이 기술을 이끄는 양축이 효율적으로 운영돼 문화산업이 혁신적으로 업그레이드 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이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 전문가들은 이구동성으로 CT연구원 설립에 대한 당위성과 시급성을 역설했다.

이에 대해 장병완 의원은 “국내에서는 외국처럼 문화기술을 응용한 성과가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고 있어 새 표현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문화산업 R&D가 절실하다”며 “특히 2015년까지 문화콘텐츠 5대 강국에 진입하기 위해서는 연구기반을 비롯해 산업진흥기반, 인력양성기반 3축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장 의원이 대표발의 한 CT연구원 설립 근거마련을 주 내용으로 하는 ‘문화산업진흥 기본법 일부개정안’은 국회 상임위 상정을 앞두고 있다. /편수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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