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R코드 시대의 도래
QR코드 시대의 도래
  • 편수민 기자
  • 승인 2011.05.06 17: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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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독특한 명함을 받았다. 라면이나 과자 등 공산품에서 자주 볼 수 있었던 바코드 외에 이제는 또 하나의 미로 같은 코드인 ‘QR'코드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름조차 낯설던 QR코드가 우리 생활 속으로 파고 드는 것이다.
QR코드(Quick Response Code)는 1994년에 덴소 웨이브(도요타 자회사)가 물류 관리를 위해 흑백의 격자무늬 패턴에 3차원 바코드로 개발한 것으로 흔히 쓰이는 바코드보다 용량이 커 숫자 외에 문자 등의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스마트폰 시장이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급성장 하면서 바로 QR코드가 더욱 인기를 얻고 있다. 상품 광고 외에 모임 안내, 단체 안내, 심지어는 기업의 홍보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다.

스마트폰으로 찍어라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경우 간단한 무료 어플리케이션(이하 어플)을 다운 받은 후 스마트폰 내장 카메라로 QR코드를 찍기만 하면 된다. 사진을 찍는 것 보다 간단하다. 어플 실행 후 휴대전화 카메라를 통해 화면에 노출만 시키면 된다.
5초 안에 코드를 인식하고 인터넷을 통해 정보가 인식된다. 명함에 나타난 이름, 전화번호, 이메일 등에 추가 정보를 더해서 제공한다. 동영상, 지도, 이미지 같은 다양한 정보를 간편히 얻을 수 있다. 짧은 동영상에서 명함 주인의 영상과 목소리가 흐르고 찾아갈 수 있는 지도가 뜬다.
정보제공 외에 편리함과 실속도 얻을 수 있다. 우리는 흔히 전화번호가 변경될 때 곤란을 겪는다. 번호를 바꾼 당사자와 연락을 원하는 상대방 모두 말이다. 이때 QR코드에 연동되는 번호 정보를 변경한다. 상대방이 명함 속 QR코드를 스마트폰에 비추면 변경된 번호를 쉽게 얻을 수 있게 되는 것이다.
QR코드를 만드는 법은 생각보다 쉽고 저렴하다. 기업을 상대로 QR코드를 전문적으로 다뤄주는 발 빠른 업체들도 있으나 소수다. 조금만 신경을 쓰면 코드생성을 도와주는 사이트에서 무료로 QR코드 생성이 가능하다.

누구나 만들 수 있는 QR코드

특히 요즘은 QR코드의 대세를 실감하게 다양한 생성사이트와 코드인식이 가능한 어플을 볼 수 있다. 이중 본인에게 가장 맞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
QR코드는 현재는 대부분 검정색의 일률적인 느낌의 이미지가 일반론적이다. 약간의 노력을 기울이면 컬러풀하고 디자인적인 코드생성도 가능하다. 다양성을 띠기 시작한 것이다. 처음 마케팅을 위해 대기업에서 공산품 위주로 이용했다. 지금은 명함, 청첩장 등 기업과 개인을 넘나들고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게으르면서 호기심 강한 종족이 인간이다. 사람들은 언제나 가장 편리한 것을 찾는다. 지금은 생소해도 멀지 않은 날에 당신은 QR코드로 만들어진 복권을 스마트폰에 비추고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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