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광주 부동산시장 핫 이슈는?
올해 광주 부동산시장 핫 이슈는?
  • 김경대 기자
  • 승인 2010.12.05 20: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랑방신문사, 미분양 해소 등 10대뉴스 선정

광주지역 생활정보신문 ‘사랑방신문’이 5일 올 한해 광주 부동산시장을 요동치게 했던 10 뉴스를 선정, 발표했다.

첫 번째로 꼽힌 뉴스는 바로 ‘아파트 할인분쟁 경쟁 치열’. 올 한 해 GS건설, 진흥기업, 대림산업, 한국건설 등 주요 업체들은 ‘선납 할인’, ‘층별 차등할인’, ‘발코니 무료 확장’ 등을 내세우며 분양가 낮추기 출혈 경쟁을 벌였다. 정부의 양도세, 취득·등록세 감면 혜택을 활용해 입주자를 모집하려는 건설사들의 고육책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 일부 단지에서는 실  수요자와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는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면서 입주자 모집이 조기 마감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두 번째로는 ‘광주 아파트 미분양 해소’가 다음 핫 이슈로 꼽혔다. 위의 할인분양 경쟁과 건설사들의 신규공급이 감소하면서 2006년 수완지구 동시분양 이후 적체돼 왔던 미분양 아파트가 상당부분 해소됐다. 지난해 말 기준 4,678가구이던 미분양 아파트가 9월말 현재 2,983가구로 줄어든 것. 준공 후 미분양도 지난해 말 3,371가구에서 9월말 2,983가구로 감소했다. 지난해 초 미분양이 1만2천 가구를 넘어섰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만에 80% 이상 해소된 셈이다.

세 번째로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사업 축소로 광주 주거환경개선사업 ‘올 스톱’ 사태가 꼽혔다. 지원3동·동명2동(이상 동구), 유촌동·농성동·화정2동(이상 서구), 양림2지구(남구) 등 진행 중이던 주거환경개선사업이 사업성 재검토 등을 이유로 전면 중단됐다.

네 번째로 꼽힌 뉴스는 U대회 선수촌 건립부지 확정으로 인한 염주·화정주공 시세 상승. 광주시는 지난 8월 재건축사업을 추진 중이던 화정단지를 선수촌 아파트로, 염주단지는 문화시설 등 행사지원시설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 결과 화정주공의 경우 호가가 1000만원  이상 오르는 등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다섯 번째 뉴스는 광주 전세난 가속. 주택 공급 감소와 재개발 등 이주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세물건 품귀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 전세난은 선호도가 높은 서구지역을 중심으로 하반기에는 전 지역으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최근 들어 주택 수요가 많은 남구, 서구지역에선 소형아파트 전세 물건은 물론 월세 매물도 찾기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이밖에 1~2인 소가구 증가로 인한 원룸·다가구주택 신축 붐, 대방 노블랜드 84㎡가 14.99대 1의 최고 청약경쟁률을 보이는 등 신축 아파트 청약 활기, 입주여건 개선으로 최고 4000만원까지 오른 수완지구 아파트 가격 상승, 법정관리를 신청한 남양·금광·대주와 달리 거침없이 사세를 확장하고 있는 삼라건설 등 희비 엇갈린 지역 건설업체, 전세난 가중으로 인한 중소형 아파트 인기 상승 등이 올 한 해 광주 부동산시장을 꿈틀거리게 한 주요 이슈로 선정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