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9일, 흙내음 나는 ‘박문종 개인전’
22~29일, 흙내음 나는 ‘박문종 개인전’
  • 시민의소리
  • 승인 2010.11.22 11: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박문종 작가는 22일부터 29일까지 광주신세계갤러리에서 일곱 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 박 작가는 황톳물과 먹으로 그려낸 농촌의 질박한 삶을 10년여 만에 선보인다.

박 작가는  ‘수북문답도’, ‘모내기’연작, ‘평전’ 등 20여 점의 작품에서 남도 땅에 얽힌 인간의 삶을 담아냈다. 흙냄새 가득한 그의 작품에서 고집스런 철학과 내면이 드러난다. 박 작가는 농촌 땅을 매개로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의 궤적을 추적해, 초고속을 강조하는 삶 속에 ‘천천히’,’느리게’,’소박하게’라는 화두를 던진다.

그의 농촌 그림은 97년 담양군 수북면의 한적한 곳에 작업실을 마련한 뒤 농촌을 소재로 한 작품의 면모가 강하게 드러났다. 2000년대 들어서는 황토의 질박하며 거친 질감위에 가볍고 경쾌해 보이는 필선으로 그림 속의 대상들은 더욱 단순화 됐다. 그저 먹을 붓으로 쿡쿡 찍어 놓거나 슬쩍 언저 놓은 그의 표현은 의도적인 어눌함과 소박미가 풍긴다.

박 작가는 현재는 농사를 지으며 작품활동을 하고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30분 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의는 박문종, 011-9601-8385.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