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극 ‘고봉과 퇴계의 아름다운 만남’
창작극 ‘고봉과 퇴계의 아름다운 만남’
  • 시민의소리
  • 승인 2010.09.30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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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오후 5시 광산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고봉 기대승과 퇴계 이황의 사단칠정 논쟁을 극화한 인문창작극 ‘고봉과 퇴계의 아름다운 만남’이 무대에 오른다.

고봉과 퇴계는 26살의 나이 차와 성균관 대사성과 갓 과거에 급제한 신분 차, 안동과 광주라는 지역을 초월하여 13년간 144통의 편지를 주고받았다. 이는 사상사 최고의 논쟁으로 평가받으며, 최고의 사상로맨스로도 불린다. 이번 연극에서는 사상계의 두 거성이 펼친 순수한 논쟁 과정에 주목했다.

교육문화공동체 결(상임위원 민문식)은 “연극 ‘아름다운 만남’은 두 철학자의 논쟁이 서로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현대사회의 토론문화와 세대를 뛰어넘는 순수한 인관관계의 표본으로 보았다”며  “사단칠정 논쟁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관객 참여형으로 구성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어린이들이 한국철학을 이해하기 쉽도록 교육용 소품을 활용해 교육연극으로도 그 가치가 높다”며 어린관객의 많은 참여를 부탁했다.

세부 프로그램으로는 ‘고봉과 퇴계의 조선을 뒤흔든 사상논쟁’이란 주제로 이야기 마당이 펼쳐지고 국악실내악단 ‘아우름’의 국악 공연이 펼쳐진 뒤, 창작극 ‘아름다운 만남’이 이어지고 광주향교 여성유도회에서 참가자들에게 전통차를 제공한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단체 참가 신청 시 셔틀버스가 지원된다. 참가희망자는 교육문화공동체 결(www.gyeol.org, 062-432-1318)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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