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전남도당, 전남도 독자적인 대북 쌀 지원 촉구
민노당 전남도당, 전남도 독자적인 대북 쌀 지원 촉구
  • 김경대 기자
  • 승인 2010.09.02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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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교류협력기금으로 전남 쌀 매입해야”

▲ 민주노동당 전남도당은 2일 전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남도의 독자적인 대북 쌀 지원을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전남도당은 2일 “쌀값 대란을 막고 경색된 남북관계 회복을 위해 전남도 차원의 독자적인 대북 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민주노동당 전남도당 ‘쌀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위원회(위원장 정우태)’는 이날 오전 11시 도의회 브리핑 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올해 전남에서 약 100만 톤 가량의 쌀 생산이 예상되는 마당에 예년처럼 40만 톤 정도의 대북 지원으로는 쌀 문제 해결이 어렵다고 본다”며 “전남도가 남북교류협력기금으로 전남 쌀을 매입해 대북지원을 독자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부의 대북 쌀 지원과 민간단체의 대북지원과는 별도로 남북교류협력기금을 이용한 전남도의 독자적인 대북 지원이 있어야 한다는 것.

전남도당은 도비 16억원과 22개 시·군에서 44억을 출연한 60억 원에 민간모금액을 합해 정곡 기준 3,200톤 가량을 별도 지원할 것을 제안했다. 이는 전남도의 2009년 재고미 68,000톤의 4.7%에 해당하는 양이다.  

전남도당은 “광역단체의 독자적인 대북지원은 이미 경상남도와 충청남도 등에서 검토되고 있는 마당에 이에 발맞춰 농도인 전남도 또한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도당은 또 전남도와 도의회가 쌀 문제해결을 위한 특별기구를 구성해 줄 것을 제안했다. 

전남도당은 “쌀 문제는 1~2년 된 문제가 아니었으나 해결은 미봉책에 불과했다”며 “쌀 문제 해결을 위한 특별기구 구성으로 농민들과 도민들이 환영할 수 있는 속 시원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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