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문화마루-쿤스트할레 광주’ 개관
‘아시아문화마루-쿤스트할레 광주’ 개관
  • 김경대 기자
  • 승인 2010.09.01 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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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남도청 앞 31일 개관식…이토이 작품으로 첫 선

▲ ⓒ쿤스트할레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설 공사가 한창인 옛 전남도청 앞에 새로운 개념의 복합문화공간 ‘아시아 문화마루-쿤스트할레 광주’가 31일 문을 열었다.

‘쿤스트할레 광주’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2014년 광주에 세워지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의 문화적 기능을 먼저 수행하고 체험하는 문화공간으로 완공됐다. ‘쿤스트할레’라는 말은 ‘전시공간(Art hall)’을 뜻하는 독일어. 

화물컨테이너 29개를 쌓아 올려 만든 ‘쿤스트할레 광주’는 건축면적 520㎡(159평) 건축연면적 1019㎡(309평) 규모로, 벽을 따라 전시·체험물이 자리하고 중앙공간은 영상·무용·소리·첨단 미디어가 합성된 공연이 열린다.

관객 편의를 위해 소규모 도서실과 교육 공간, 음료를 마실 수 있는 휴게 시설도 마련돼 있다. 전시실과 뒷마당에서는 국제적 작가들의 첨단과학과 미디어, 컴퓨터를 활용한 독특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쿤스트할레 광주’ 관계자는 “여기에서 선보이는 전시들은 많은 갤러리와 미술관이 보여주는 획일화된 컨셉의 전시와 달리 소극적인 예술 소비가 아닌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개입과 관계에 대한 새로운 문화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관 행사로는 세계적인 예술집단으로 꼽히는 스위스 아티스트 그룹 이토이(etoy)의 작품들이 선을 보인다. 이번 전시는 이토이의 주요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 전시하는 세계 최초의 무대로 11월 7일까지 이어진다. 

▲ ⓒ쿤스트할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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