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음식(8) 마늘·콩
민족음식(8) 마늘·콩
  • 기세문
  • 승인 2010.08.22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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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건강법강의⑫(기세문 자연건강회 대표)

우리민족은 상고시대에 쑥과 마늘만 먹고 금식을 한 후 태어난 조상의 피를 이어받았는데, 현재까지도 마늘은 간장, 고추장, 고춧가루, 깨소금, 참기름과 함께 중요한 조리식품, 즉 맛과 향을 내는 양념이다.

세계의 불가사의인 이집트 피라미드의 내벽에 쓰여 있는 설형문자를 해독하면 ‘노예에게 마늘을 먹였다’는 구절이 있다고 한다. 이것은 고대 이집트인들이 거대한 피라미드를 축성할 때 그 무거운 돌을 운반하여 쌓는 힘든 일을 다 하는 노예에게 힘을 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강정제인 마늘을 먹였다는 의미인 것이다.

마늘에 들어있는 주성분 중 알리신은 냄새가 독하고 강한 살균력과 항균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므로 감기, 편도선, 기관지염 등의 원인이 되는 연쇄구균이나 포도상구균 등에 강한 항균력이 있다. 그래서 마늘은 감기의 예방치료는 물론이요 그 밖에도 피로회복, 신경통, 불면증, 냉증, 변비에 좋고 위장기능을 강화시키는 건위강장제이다.

특히 마늘은 스테미너(정력) 강화식품으로서 매 끼 마늘 두 쪽과 양파를 먹으면 최고의 강정제가 된다. 마늘의 주성분인 스코르리닌은 피 속에 좋은 콜레스테롤(HDL)을 증가시키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을 줄이는 작용을 하여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병을 예방한다.

최근에는 마늘이 항암효과가 있으며, 항생제 효과가 있어서 척수뇌막염의 경우 일반 항생제로는 15%정도의 치유율인데, 마늘 복용으로 82% 치유율이라는 임상연구보고도 있다. 그래서 마늘은 폐렴, 피부질환 치료에도 효과가 있다.

그러나 마늘을 너무 많이 먹으면 빈혈이 되어 몸에 해로울 수도 있으므로 하루에 날 것을 5~6쪽을 2~3회로 나누어 먹는 것이 적당하며, 한방에서는 구운 마늘을 권하고 있다. 마늘  장아찌, 마늘 술도 건강식품이다.

항암 식품(암 억제식품)으로 마늘, 콩, 녹즙을 치는데 특히 마늘은 국내산이 5~6배 항암성분이 많이 들어 있다고 한다. 암환자의 35%는 잘못된 식사가 원인인데 녹즙을 비롯한 식물성 식사가 좋은 항암제라는 연구 발표도 있다.



성인은 인체의 약 70%는 물(수분)이며 나머지 30%의 약 7/10은 단백질이다. 그런데 콩에는 쇠고기, 돼지고기의 단백질보다 더 질 좋은 단백질이 많이 들어있다. 특히 검정콩은 율무와 함께 최고의 양질 단백질 식품이다. 콩 100g에는 단백질 35.5%, 지방질 19%, 당질 21.6%, 섬유소 4.5%, 회분 5.8%, 비타민 B2 0.3%가 있으며 이 밖에 칼슘, 인, 철분, 비타민 B1, 질 좋은 콜레스테롤(HDL)이 함유돼 있다.

콩에는 단백질과 비타민이 쇠고기보다 2배 정도 더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중요한 비타민 B2는 청국장을 만들면 훨씬 더 증가한다. 그러나 날것으로 생콩을 먹으며 설사를 하므로, 콩을 볶아서 먹어야 하는데 콩가루로 만들어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콩에는 우리 몸에 중요한 핵산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핵산은 특히 강낭콩에 많다.

콩은 현미와 함께 우리 주식의 가장 주된 식품인데 특히 강인성과 활력을 돋아주는 스테미너 식품이며 쇠고기, 돼지고기보다 더 좋은 최고의 고기 대용식품이다. 콩에는 항 프로티아제 성분이 있어서 DHA 파괴를 막고 항암작용을 하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당뇨병의 혈당치를 떨어뜨린다.

콩은 체내의 칼륨을 증가시키므로 고혈압, 뇌졸증, 신장병을 예방한다. 콩 중에는 검정콩이 더욱 좋은데 검은 콩 500g을 10분간 끓인 물을 하루에 3컵을 3회로 나누어 마시면 변비가 해소되고, 신경을 안정시키는 좋은 진정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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