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아니기를 바랄뿐이고 그랬을 리도 없겠으나 기사가 매우 구체적이고 그 언론의 지난번 독도기사에 대한 정부의 조치로 볼 때 천년숙적 일본과 한미일 합동해상훈련을 한 점 등을 연결해 볼 때 우리는 지금 어디에 있나를 심각히 생각해야 하겠다.
후텐마 미군 기지를 한국으로 이전하기를 바라는 의견을 한국대통령이 미국대통령에게 했다면 민족반역 행위가 분명하다.
그렇지 않아도 한반도는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이 천안함 사건이후 급속히 심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연일 북을 향한 여러 형태의 전쟁연습이 계속되고 있고 남에서도 극소수 사대 굴종에 찌든 자들 말고는 대부분 우려를 하고 있으며 그 비용은 얼마이며 누가 부담하는지도 알아야한다.
남한의 미군기지도 내보내야 할 판에, 군사주권의 회복을 목 빠지게 기다리는 국민들의 염원을 깔아뭉개더니 이 무슨 망발인가. 국가의 주인인 국민들에게 물어는 보았는가.
국민들에게 물어는 보았는가
느닷없이 통일세를 걷겠단다. 이 웬 소린가. 비핵개방3000을 아직도 잊지 않고 있단 말인가? 연일이다시피 괴뢰니 역적패당이니 하는 욕을 먹으면서도 장로로서 종교적 심성으로 북을 돕겠다는 말인가? 북을 통째로 돈으로 사서 소유하겠다는 말인가. 강파기 사업에 돈이 더 필요하단 말인가.
그러려면 먼저 우리국민들이 자발적 여러 형태의 대북 교류협력사업부터 막지 말아야 할 것이다.
그 첫째가 농민들이 자발적으로 진행하는 대북 쌀 지원 사업을 막지 말아야 할 것이며 그리고 이미 조성돼있는 교류협력사업기금부터 풀어서 과거에 약속한 일부터 이행해야 할 것이며 북침 전쟁연습을 중단해야한다.
통일은 하되 연방연합제를 하기로 했으니 별로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해꼬지나 말아야 한다. 이는 당신들이 말하는 북은 통일의 대상이라는 말에 대한 신뢰성을 보증하는 것이며 통일세 이전에 미국을 타승할 수 있다고 장담하는 북의 군사력을 자극하여 국민들을 위해로부터 벗어나게 해야 한다,
무엇보다 북을 깔보는 자세부터 고쳐야 한다. 여러 소식들을 종합해보아도 북의 식량사정이 나쁜 것은 사실로 보이나 일테면 언제든 북을 깔아뭉개려는 미국의 자세가 변하지 않는 한 한 끼를 굶더라도 호미 한 자루를 마련하겠다는 농민의 자세, 망치 한 자루를 마련하여 건설하려는 노동자의 자세라면 이를 나무라기보다는 찬양하고 협력해야 마땅하지 않는가?
그런 자세가 오늘 날 우리민족 천년숙적 미·일을 대항할 수 있는 실력을 이루었다면 나무라기만 할 일이 아니다.
북의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위력적 무장에 대해서 남침용이니 폐기해야한다는 주장에 대해서 다른 각도로 생각해보아야 한다.
남·북·해외 사는 곳 달라도 민족은 하나
만일 그럴 의도라면 왜 이제까지 미루었겠느냔 말이다 북에 대한 남한의 반공교육 때마다 호시탐탐 남침을 노리고 무력증강을 하고 있다는 말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님에도 아직 아무 일도 없고 그들이 늘상 미국과 남의 호전광들 만을 응징하겠다고 하는 것을 보면 한국을 적 으로 보기보다는 무조건 미국에 맹목적으로 추종하는 호전적 세력들에 대한 경고이고 만일 그들 때문에 전쟁이 일어난다면 그 피해는 무고한 국민들이 모든 피해를 덤터기로 쓰게 될 것이다.
또한 한국의 경제가 전쟁을 치룬 나라치고는 비약적 발전을 한 것은 사실이지만 일반국민보다는 정치권과 자본가들이 훨씬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는데 심지어 외국 특히 미·일의 자본들이 투자(기)천국으로알고 투자를 하는 것을 보면 한반도에 북에 의한 전쟁가능성을 낮게 보는 반증이다.
미국이 침략적 근성을 버리지 않는 한 전쟁은 자기들이 유리하다는 판단이서면 어느 때고 일어날 텐데 그런 경우도 승패를 떠나서 여러 전쟁에서 보듯 전쟁을 일으킨 당사자들은 무사하고 국민들과 국부만이 훼손된다는 것을 알아야한다.
북은 이미 미국뿐 아니라 일본 등 제국세력에 대해서 까불지 말라고 경고하고 있다.
전과 달리 최근 보도를 보면 북의 인민들 통통하고 세련되고 활기찬 모습을 볼 때 이 땅 보수언론의 무조건 북을 능멸하는 기사와는 차이가 있음을 볼 때 안심이 된다.
이는 풍부한 자원과 강성대국을 이루겠다는 단결된 의지로 노력한 결과가 아닌가하는 생각이다.
남이건 북이건 해외건 사는 곳은 달라도 민족은 하나다. 우리 모두 사랑하자. 우리를 괴롭히는 자가 누구인지 곰곰이 생각하자. 지금은 정권에 대해서 유감이 있더라도 버릴 거라면 버리던가 아니면 사랑할 수 있도록 견인하자.
홍번(범민련 광주전남 명예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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