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5월30일 나고야 고등재판소 판결이 끝난 직후 시작한 싸움이 어느덧 햇수로만 3년이 지난 것. 나고야 지원회는 일본 도쿄 최고재판소에 ‘사법정의’를 촉구하고 미쯔비시 중공업에 문제해결을 촉구하기 위해서 금요행동을 조직했다.
나고야에서 도쿄까지는 380㎞로 광주~서울 간 297㎞보다 훨씬 먼 거리다. 일본이 자랑하는 고속열차 신간센을 타더라도 1시간 30분은 족히 걸린다.
도쿄 최고재판소는 지난해 11월11일 한일청구권 협정을 이유로 정신대 할머니들의 소송에 대해 최종 기각판정을 내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고야 지원회는 외로운 싸움을 계속해오고 있다. 비록 10여명 남짓한 숫자가 참여하고 있지만 ‘정의와 양심’의 한길만을 내달려온 것이다.
이에 자극을 받아 광주에서도 근로정신대 할머니와 함께하는 시민모임(대표 김희용 목사)이 꾸려졌다. 지난 1월30일부터는 미쯔비시 중공업 서울사무소 앞에서도 금요시위가 시작돼 8월13일 28회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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