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타계
'아시아의 물개' 조오련 타계
  • 시민의소리
  • 승인 2009.08.0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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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물개' 조오련(57)씨가 4일 심장마비로 타계했다.

이날 오전 11시 32분께 전남 해남군 계곡면 법곡리 자택 현관에 쓰러져 있는 조씨를 부인 이성란(44)씨가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심장마비 증세를 보인 조씨는 구급대에 의해 해남종합병원으로 옮겨져 심폐소생술을 받았으나 낮 12시 45분께 끝내 숨을 거뒀다.

조씨는 대한해협 횡단 30주년을 기념해 내년 8월 15일께 대한해협 횡단에 다시 도전키로 하고 제주도에 캠프를 두고 훈련해오다가 1주일 전부터 자택에서 머물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조씨는 1970년과 1974년 아시안게임 수영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땄으며 선수 시절 한국신기록 50번을 세우는 등 '아시아의 물개'로 명성을 떨쳤다.

1980년과 1982년 대한해협과 도버해협을 각각 횡단하고, 2005년에는 두 아들과 울릉도~독도를 헤엄쳐 건너기도 했으며 대한수영연맹 상임이사, 대한올림픽위원회(KOC)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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