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경찰서는 업체 약점을 잡은 뒤 기사를 안 쓰는 조건으로 금품 등을 뜯은 혐의로 전남 모 일간지 여수 주재기자 A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4일 여수시 봉산동 국동다기능어항 건축 철거현장에서 "석면이 먼지를 발생해 환경오염을 시켰다"며 "기사쓰겠다"고 업체를 협박해 373만원 어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업체 관계자에게 보도하지 않는 조건으로 현금 3천여만원을 요구한 혐의와 철거공사 하도급 알선 등 협박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수법과 죄질이 나쁘다는 판단 하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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