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권 총동창회장> “불신임 정면 돌파 할 것…양심 거리낌 없다”
<주기권 총동창회장> “불신임 정면 돌파 할 것…양심 거리낌 없다”
  • 시민의소리
  • 승인 2003.08.0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근 조선대학교 일부 동문들로부터 '총장선거 파동' 등으로 불신임 여론을 받고 있는 주기권 조선대 총동창회장은 7일 "정면돌파 할 것"이며 일부에서 제기하는 "관선이사 진출을 조건부로 한 선거권 포기는 절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주 회장은 불신임 여론을 높이고 있는 조선대 민주동우회에 대해 "지금과 같은 사업 방식으로는 아무런 일도 할 수 없다"고 비판하면서도 "후배들에 대한 애정의 끈은 완전히 놓지 않았다"고 담담하게 밝혔다.

주 회장은 지난해 10월 19일 민주동우회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14대 조선대 동창회장에 당선됐으나 취임 초기부터 집행부 및 상임이사회 구성, 민주동우회원 대자협 운영위원 파견 합의 파기, 최근 총장 선거권 파동 등으로 일부 불신임 여론에 직면해 있다.

주 회장은 총장선거권 포기와 관련 "동창회장으로서 숨이 막힌 채 십자가를 지고 있는 심정"이라며 "만약 선거권을 끝까지 요구 할 경우 2/3 이상의 의결로 나머지 구성원들의 주장대로 선거권 반대입장이 통과 될 처지였으며 반대로 끝까지 선거권을 요구 할 경우 대자협이 깨질 형국이었다"고 어려운 결정이었음을 강조했다.

주 회장은 또 "만약 90표 또는 19표를 획득한다 하더라도 동창회 내부에서 동문간에 투표권을 쟁탈을 두고 엄청난 내분이 발생했을 것"이라며 "여러가지 측면을 고려해서 포기하고 대신 동창회 선거권 부여 부문에 대해서는 추후 지속적으로 논의한다는 부칙조항을 성문화 시켜놨다"고 밝혔다.

또 자신에 대한 불신임 여론에 대해서는 언성을 높이며 "내가 살든지 누가 살든지 정면 돌파 없이는 동창회 문제가 풀리지 않는다. 양심적으로 거리낌이 없다. 신경쓰지 않는다"며 "공개적인 심판을 받게 되면 받을 것"이라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주 회장은 '관선이사 진출을 조건부로 한 선거권 포기설'에 대해 "지난 관선이사 추천 당시 내자신이 건설업자라서 안된 것을 잘알고 있는데 무슨 관선이사에 뜻을 두겠느냐"며 "매력 없는 관선이사에 나서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며 동창회장 임기라도 다 마치기를 바란다"고 '오해'임을 강조했다. 주회장 불신임 여론에 대해 일부에서는 '후배가 선배를 내치려한다'는 비판여론도 일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