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지지율 취임 후 또 ‘최저’…일주일 새 2.9%p 하락한 27%
윤 지지율 취임 후 또 ‘최저’…일주일 새 2.9%p 하락한 27%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4.09.16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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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민주 39.6%, 국힘 33.0% 오차 밖…조국 10%대 회복

추석을 앞두고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정부 출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에너지경제신문이 여론조사 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 9∼13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27.0%로 집계됐다.

이는 일주일 전 조사보다 2.9%포인트 하락한 수치로 기존 주간 최저치였던 2022년 8월 1주차(29.3%)보다 낮았다.

국정 수행 부정 평가 역시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은 일주일 전보다 2.6%p 오른 68.7%로 나타났다.
기존 최고치는 2022년 8월 1주차때 67.8%였다. 권역별로 보면 부산·울산·경남(5.1%p↓), 인천·경기(4.5%p↓), 광주·전라(4.0%p↓), 대전·세종·충청(1.3%p↓)에서 하락했다.

지지율 하락을 세밀히 들여다보면 연령대별로는 70대 이상(5.7%p↓), 60대(4.7%p↓), 30대(3.9%p↓), 20대(3.1%p↓), 40대(1.1%p↓)에서 지지율이 내려갔다. 직업별로 보면 농림어업(9.8%p↓), 판매·생산·노무·서비스직(6.8%p↓), 자영업(1.0%p↓) 등은 하락했지만, 학생(5.7%p↑)은 상승했다.

정당 지지도 조사(12∼13일 전국 18살 이상 유권자 1001명 대상)에서는 국민의힘이 33.0%, 더불어민주당이 39.6%를 기록했다. 일주일 전과 비교해 국민의힘은 1.6%p, 민주당은 0.5%p 하락했다.

조국혁신당은 2.9%p 오른 10.7%, 개혁신당은 0.1%p 오른 4.2%, 진보당은 1.3%p 내린 0.9%였다. 무당층은 9.8%로 조사됐다.

리얼미터 측은 국정수행 평가 27%와 관련, “이념 보수층, 지지층 결집 약화로 지지선이 무너졌다”며 “김건희 여사 의혹과 ‘채상병 특검법’ 등을 놓고 야권의 강공 이어지는 가운데, 내수 진작 낙관론과 궤를 달리한 추석 장바구니 체감 물가가 여론에 악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이번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지지도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2.0%포인트, 정당 지지도 조사는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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