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시장이 10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대기록을 세웠다고 자랑한 ‘제18회 2024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브랜드 대상’ 이 흔한 홈페이지 마저 찾기 힘든 유령단체 의혹을 여수시가 스스로 키우고 있다는 논란이다.
여수시에 ‘제18회 2024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브랜드 대상’ 수여 기관을 물었다.
여수시 관계자는"㈔한국브랜드경영협회"라고 대답했다.
이에 ㈔한국브랜드경영협회 홈페이지가 있냐고 질문했고, 여수시 관계자는 "찾아 보겠다"라고 말했으며 "보이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포털 검색에서 검색어만 치면 몇 초 안걸려 나타나야할 ㈔한국브랜드경영협회 홈페이지가 찾기 힘들다는 사실에 놀랐다.
여수시가 유령단체에서 받은 대상이 아니라면 홈페이지는 물론 협회의 조직 구성 및 사업 내용이 친절하게 있어야 하는데 이상하게 없다.
여수시 관계자에게 어떻게 이상을 받았냐라고 물었고, 어떤 심사과정 및 어떤 자치단체를 이기고 수상했는지를 물었다.
여수시 관계자는 "해당 업체에 연락해서 자료를 요청했다"라면서 "오는대로 답해주겠다"라고 말했다.
말 그대로 해석하면 여수시가 10년 연속 대기록을 세웠다고 자랑한 ‘제18회 2024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이 어떻게 선정됐는지를 정확히 모른체 홍보에만 급급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다.
따라서 여수시가 "전국 지자체 315개 브랜드 중 1차 조사를 통해 63개 후보에 선정되었으며,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신뢰도 등을 종합 평가받아 해양관광도시 부문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라고 밝힌 내용의 진실 확인이 필요해 보이는 부분이다.
한편, 지난해 검찰은 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한 허위 브랜드 대상에 대해 조사에 나선적이 있다.
유령단체 또는 사설 기관이나 단체 등에서 자치단체와 금전의 댓가 또는 사업을 조건으로한 거래가 의심되기도 했으며, 일부 언론과 유착을 통한 고착화로 이어진 것이 발각되기도 했다.
따라서 여수시의 대상 수상도 확실히 살펴볼 대목으로 필요하다면 검경의 수사로 이뤄져야할 대목이란 논란이다.
또한, 여수시기 자랑스럽게 밝힌 ‘제18회 2024 대한민국 소비자 신뢰 대표브랜드 대상’의 가치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주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