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 아직도 '뒷돈' 받고 부정 대출해 주다니
광주은행, 아직도 '뒷돈' 받고 부정 대출해 주다니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4.07.31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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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고객 4명에게 8억여원 금품수수 대출 혐의 수사

향토은행이라고 스스로 내세우는 광주은행이 아직도 부적격자들에게 뒷돈을 받고 대출을 해준 것으로 드러나 입살에 오르내리고 있다. 

광주은행 전경 

광주서부경찰은 31일 광주은행 대출업무 담당 직원 A씨를 업무상 배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수뢰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주은행에 의해 고발 당한 A씨는 지난 2022년 8월 11일부터 지난 6월 18일까지 38회에 걸쳐 8억여원을 고객 4명에게 대출해주면서 1400만원의 뒷돈을 받았다는 것이다.

특히 A씨는 고객들의 소득 등을 감안할 때 대출조건이 맞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금품을 수수한 뒤 대출 서류를 거짓으로 꾸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찰은 고소장이 제출됨에 따라 직원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와 추가 관련자가 있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앞서 광주은행은 A씨가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는 고객에게 금품을 받고 대출해 준 정황을 자체 감사를 통해 적발해 업무에서 배제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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