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아파트 전세가격이 지난달 4일부터 연속 6주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제공하는 아파트전세가격 지수에 따르면, 순천시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달 4일 92.3으로 0.1% 상승한 이후 6주 연속 상승, 지난 9일 기준 92.9로 0.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가격 상승에 따라 순천시 아파트 가격도 꿈틀거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18일 88주만에 0.04% 처음으로 상승하더니 2주 연속 상승했다가 하락과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순천아파트 시장이 서서히 활기를 찾고 있다는 것을 나타내는 공시 지표이다.
전남 동부권 도시 중에는 순천시만 유일하게 아파트 전세가격이 상승해 주목 받는다.
광양시는 끝없는 추락을 기록 중이고, 여수시는 지난 8월 31일 상승하더니 다시 4주 연속 하락하다가 지난달 25일 0.01% 상승했다가 2주 연속 하락 중이다.
매매가격 역시 광양시 아파트는 날개없는 추락을 기록 중이며, 여수시 아파트 매매가격주간 지수는 지난달 11일 기준 0.03% 잠깐 반등하더니 4주 연속 하락 중이다.
전남도내 6개 자치단체 아파트 전세가격 지수를 보면 전남도청이 있는 무안군 아파트 전세가격 지수가 가장 활발하게 상승 중이며, 순천시를 제외한 나머지 자치단체는 우려스러운 것으로 나타났다.
청암대학 부동산과 문경화교수는“아파트 전세가격 상승은 전세 수요자인 30~40세대의 경제 이동이 활발한 것을 나타내는 지표이다”라며 “순천시 부동산 정책 수립에 좋은 자료로 사용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청년 세대들의 주거 이동에 대한 관심을 순천시가 적극적으로 가져주면 좋겠다”라며 “최근 경매 등에 청년들의 관심도가 높은 만큼 부동산 공부가 어렵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지금부터 시작해보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