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주민 생애사’ 예술로 담다 향토 문화 방언 보존 기대
보성군 ‘주민 생애사’ 예술로 담다 향토 문화 방언 보존 기대
  • 장남인 기자
  • 승인 2023.05.2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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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면 56가구 주민들의 희로애락이 담긴 사진전 개최
▲ 보성군 ‘주민 생애사’ 예술로 담다 향토 문화 방언 보존 기대

보성군은 오는 7월 말까지 노동면 복지문화센터에서 ‘마을주민 생애사’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마을 주민 생애사’는 노동면 농촌 중심지 활성화 사업 지역 역량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전시 작품은 노동면에 거주하는 56가구의 주민 생애 전반을 사진과 글로 담아냈다.

특히 어르신들의 말과 사투리를 그대로 기록해 지역 방언과 향토 언어를 기록·보존했다.

이번 전시는 일평생을 보성에서 살아온 지역민의 진솔한 모습과 삶이 생생하게 전달될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군은 ‘마을 주민 생애사 제작·전시’를 읍·면 우수시책으로 선정하고 보성군 전 읍면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노동면 복지문화센터 협동조합 문경식 대표는 “제작 초기 주민들의 소극적인 참여로 어려움이 있었으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한 공감대 형성으로 좋은 결과물을 얻었다”며 “주민들의 삶의 애환이 담긴 사진과 말씀이 참여 주민뿐만 아니라 관람객들에게 많은 관심과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김주훈 노동면장은 “주민들의 구술 그대로를 기록해 그때 그 시절 속으로 시간 여행을 떠난 듯하다”며 “지역공동체 활성화와 세대 간 소통의 창구로 주민 생애사가 보성군 전역으로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한편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은 읍·면 소재지에 복지·문화·교육 등의 서비스 공급 기능 확충을 통해 서비스를 향상시키고 주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노동면은 지난 4월 15일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노동면 복지문화센터 준공식을 개최했다.

또한, 게이트볼장 설립, 댁내 마을 방송 수신기 설치 등으로 주민 생활 환경을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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