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평 컨테이너 살던 두 형제, 나주 자활기업 후원으로 새 출발
6평 컨테이너 살던 두 형제, 나주 자활기업 후원으로 새 출발
  • 윤용기 기자
  • 승인 2023.05.11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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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건설 ‘취약게층 따뜻한 보금자리 3호 주택’ 준공식 가져
▲ 6평 컨테이너 살던 두 형제, 나주 자활기업 후원으로 새 출발

6평 남짓한 소형 컨테이너에 거주해왔던 두 형제가 나주지역 자활기업 후원을 통해 따뜻하고 안락한 주택 보금자리를 얻게 됐다.

전라남도 나주시는 전날 동강면 운흥마을에서 아름건설이 후원한 ‘취약계층 따뜻한 보금자리 3호 주택’ 준공식을 가졌다고 11일 밝혔다.

아름건설은 취약계층 주거복지 향상과 저소득층 일자리 창출 등 사회적 경제 활동 기여를 위해 설립된 자활기업이다.

특히 지난 2020년 반남면 제1호 취약계층 보금자리 주택을 시작으로 2021년 금천면 2호, 올해 동강면 3호까지 취약계층 주거 안정을 위한 후원 및 실내 건축 분야 재능기부를 실천해오고 있다.

3호 주택 수혜 대상은 동강면 운흥마을에 거주하는 송 모 씨 형제 가구로 기존에 거처해온 주택이 심각한 노후화로 부엌, 화장실 등을 전혀 쓸 수 없어 작년부터 6평짜리 소형 컨테이너 안에서 생활해왔다.

이같은 소식을 접한 아름건설은 기존 주택 공사비용 2900만원을 전액 후원, 부엌·화장실 리모델링, 단열·도배·장판을 교체하는 등 송 씨 형제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선물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아름건설 어은화 대표와 송 씨 형제, 동강면 노인회장, 이장단장, 부녀회장 등 주민 50여명이 참석해 기쁜 날을 함께 축하했다.

어은화 대표는 “따뜻한 보금자리 사업을 앞으로도 계속 추진해 우리 지역 어려운 이웃들의 주거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싶다”고 준공 소감을 밝혔다.

윤병태 시장, 이상만 시의회의장, 최명수 도의원, 김경숙 동강면장도 아름건설의 훈훈한 선행에 고마움을 전했다.

윤 시장은 축사를 통해 “취약계층의 따뜻한 보금자리 마련을 위해 후원과 재능기부를 아끼지 않은 아름건설 두 대표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시도 취약계층, 어르신, 장애인 등 모두가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시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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