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화순군, 1주일 새 연이어 2건 산불 발생...봄철 산불 예방 '뒷전'
전남 화순군, 1주일 새 연이어 2건 산불 발생...봄철 산불 예방 '뒷전'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3.03.18 16: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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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이양면에 이어 18일 청풍면서 산불 발생
​​​​​​​“가뭄에 건조주의보 등 날씨 탓만 할텐가...”비난 여론

가뭄에다 건조주의보 발효 속 봄철을 맞아 지난 13일 전남 화순 이양면에 이어 18일 청풍면에서도 연이어 불이나 산림당국의 산불 경례령이 무색해지고 있다.

18일 오후 3시 1분께 전남 화순군 청풍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진화 작업 장면/산림청
18일 오후 3시 1분께 전남 화순군 청풍면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진화 작업 장면/산림청

18일 오후 3시 1분께 전남 화순군 청풍면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산림 당국은 헬기 5대, 소방차 6대, 대원 86명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림 당국은 산 아래에서 진행 중이던 벌채 작업 도중 불이 번진 것으로 보고 진화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화재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13일 오전 화순군 이양면 장치리 인근 야산에서 발생한 산불/산림청

이에 앞서 13일 오전 9시 38분쯤 화순군 이양면 장치리 인근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0.06ha를 태웠다.
화순군민들은 “가뭄에 건조한 날씨가 겹친 상황에서 1주일 사이에 관내 지역 인근 두곳에서 산불이 발생 한 것은 심상치 않는 징조”라며 “화순군 산불 예방대책이 실효성이 없는 게 아닌가 싶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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