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설 상여금 40만원...“설 자금 사정 곤란”36.6%
중소기업, 설 상여금 40만원...“설 자금 사정 곤란”36.6%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3.01.12 15: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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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중소기업중앙회 설문조사 발표
설 자,평균 2억2550만원 필요 but 2580만원이 부족
설 휴무, 96.1%가 21~24일 나흘 간

중소기업 10곳 중 4곳 가량이 올해 설 자금 사정이 곤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 중앙회가 조사한 올해 기업의 설 상여금 지급계획

11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지난달 27일~이달 5일 8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설 자금 사정이 곤란한 중소기업은 36.6%로 나타났다. ‘지난해와 다르지 않다’는 응답은 34.9%, ‘원활하다’는 곳은 28.5%였다.
자금 사정 어려움에 대한 응답은 전년 대비 10.6%포인트 늘었다.

곤란한 원인(복수 응답)으로는 판매·매출 부진(70.3%)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원·부자재 가격 상승(66.9%), 인건비 상승(34.5%), 납품대금 단가 동결·인하(7.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에서 자금 조달 시 애로사항으로는 고금리(66.9%)가 가장 많아 지난해(33.5%) 대비 2배 가까이 됐다.

중소기업들은 올해 설에 필요한 자금이 평균 2억2550만원이지만, 2580만원이 부족하다고 응답했다. 부족한 자금 확보 계획(복수 응답)에 대해서는 납품 대금 조기 회수(65%), 금융기관 차입(29.0%), 결제 연기(27.5%) 등의 순으로 답했으나 ‘대책 없음’도 14.5%에 달했다.

올해 설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44.3%로 나타났다. ‘미정’인 기업은 17%였다.

지급 예정인 기업의 경우 인당 평균 4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설(44만7000원) 대비 4만7000원 줄었다. 정률 지급시 기본급의 61.7%를 지급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설 휴무계획에 대해선 응답 기업의 96.1%가 오는 21~24일 나흘간 휴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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