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례군, 성삼재 도로 폐쇄에 힘들다는 관광업 종사 군민들..대책 마련 요구
구례군, 성삼재 도로 폐쇄에 힘들다는 관광업 종사 군민들..대책 마련 요구
  • 이형권 기자
  • 승인 2023.01.10 16: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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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성삼재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구례 택시(사진=구례택시 제공)
지리산 성삼재에서 손님을 기다리고 있는 구례 택시(사진=구례택시 제공)

구례군(군수 김순호)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오는 3월 31일까지 성삼재 도로를 전면 통제하고 있어 택시와 숙박, 요식업에 종사하는 군민들이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성삼재 도로는 눈꽃, 상고대가 가장 아름다운 지리산 노고단의 설경을 구경하기 위해 찾는 탐방객 이라면 반듯이 이용해야 하는 도로이다.

이러한 성삼재 도로 폐쇄는 구례군의 영업용택시,숙박업, 요식업 등의 종사자 생계에  막대한 지장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지난해까지는 부분 통제했으나 올해는 전면 폐쇄로 손실이 막대하다는 주장이다.

이어 해마다 겨울이면 노고단을 찾아오는 많은 탐방객이 아름다운 지리산을 갈 수 있도록 구례군에서 영구적인 대책을 강구해 달라는 목소리이다.

구례군 관계자는"성삼재 관련한 군민들의 목소리는 알고 있으나 안전이 최우선인 군의 입장에선 폐쇄할 수 밖에 없음을 이해해 달라"면서 "도로를 차단해도 몰래 들어가는 차량이 있어 전면 폐쇄했다. 올해만 해도 사고로 몇 차례 출동이 있었다"고 말했다.

군민의 안전을 우선하고 책임져야 하는 구례군의 입장을 알 수 있으나 수십년간 계속되는 똑같은 문제의 해결을 위한 노력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대목이다.

예를 들면 월동장비를 단단히 갖춘 일부 영업용 택시만이라도 통행을 허락해 달라는 요구이다.

  또는 통제만 할 것이 아니라 동절기에 안전하게 다닐 수 있는 교통수단을 강구했다면 오히려 겨울철이면 구례관광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지리산과 산동온천이 겨울 관광지로 구례군을 활성화 시킬 수 있다는 주장이다. 

김순호 군수가 지리산 케이블카 설치로 구례 관광산업 육성을 하겠다고 밝혔지만 이 또한 쉽지 않은 현실이다.

김 군수의 계획대로 지리산에 케이블카 설치가 되면 고질적인 성삼재 폐쇄 등은 해결되고 구례 관광이 발전할 수 있겠지만 그 전에라도 성삼재 도로 폐쇄에 따른 대책 마련은 꼭 필요해 보이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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