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강조...임기 채울 것 재확인
전현희,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강조...임기 채울 것 재확인
  • 이배순 기자
  • 승인 2023.01.0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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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남은 임기 동안 위원장으로서의 맡은 직분을 다하고 권익위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초심을 지켜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4일  비대면 신년사를 전하고 있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국민권익위원회 

문재인 정부에서 임명돼 여권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아온 전 위원장이 임기를 끝까지 채우겠다는 뜻을 분명히 한 셈이다.

5일 권익위에 따르면 전 위원장은 지난 4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열린혁신전략회의'에서 신년사를 통해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는 카타르 월드컵 국가대표팀 응원 문구처럼 남은 임기 동안 위원장으로서의 맡은 직분을 다하겠다"며 이처럼 강조했다.

전 위원장은 "여러분들과 함께했던 지난 2년 반의 시간은 참으로 귀하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금년에도 우리를 둘러싼 여러 여건은 낙관적이지 않다"며 "어려울 때일수록 국민 곁의 가장 가까이에서 튼튼한 버팀목으로서 권익위가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전 위원장은 "현장 중심의 권익구제 활동과 정부 대표 소통기관으로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해달라"며 "우리 사회의 부조리하고 불공정한 관행을 개선하고 부정부패를 근절하기 위해 단호하고 엄격한 잣대로 업무에 임하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28일 SNS에 올린 글에서도 별다른 문구 없이 2020년 10월 당시 검찰총장이었던 윤 대통령의 기사를 공유하며 임기를 끝까지 다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2020년 당시 검찰총장 사퇴 압박을 받고 있던 윤 대통령은 국회에서 ‘식물총장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데 사퇴하라는 압박이 아니냐’는 질문을 받고 “임기는 국민과의 약속, 어떤 압력이 있더라도 소임을 다할 생각”이라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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