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연봉 2억 4500만원 ‘동결’... 병장 100만원으로
尹대통령 연봉 2억 4500만원 ‘동결’... 병장 100만원으로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3.01.03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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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급 이하 공무원 보수 1.7% 인상...4급 이상 동결

올해 공무원 연봉이 결정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약 2억4500만원을 연봉으로 받는다.

대통령 등 연봉 조견표

4급 이상 고위공무원 보수는 동결했다.
5급 이하 공무원의 보수는 1.7% 인상했다. 병장 월급도 100만원으로 인상된다.

인사혁신처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무원 보수규정’과 ‘공무원 수당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이 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우선 윤 대통령의 올해 연봉은 2억4545만원이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1억8959만원, 부총리와 감사원장은 1억4343만원, 장관·장관급은 1억3941만원, 차관·차관급은 1억3539만원을 받는다.
장차관급 기부로 마련된 재원 약 20억원은 취약계층 지원에 사용된다. 보건복지부에서 주관하고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운영하는 ‘사랑나눔실천’ 사업을 통해 취약계층 400여 가구를 지원한다.

또 이달 1일부터 5급(상당) 이하 공무원의 보수가 1.7% 오른다.
상대적으로 처우 수준이 열악한 하위 실무직 공무원은 공통 인상분인 1.7%에 추가인상분을 더해 더 높은 비율로 봉급이 인상된다.
9급 1∼5호봉과 8급 1∼2호봉 임금이 3∼5%가량 오른다.
인상 후 5급 1호봉 월급은 265만700원이다. 작년보다 5%가 오른 9급 1호봉 월급은 177만800원이다.
8·9급 공무원의 직급보조비도 월 2만원씩 인상된다.

공무원 가족수당도 인상된다. 현행 첫째 월 2만원, 둘째 6만원, 셋째 이후 10만원이던 가족수당은 첫째 3만원, 둘째 7만원, 셋째 이후 11만원으로 오른다.
업무의 중요도·난이도 등을 고려해 중요직무급을 주는 범위가 기관 정원의 15%에서 18%로 확대된다.

군인, 소방·경찰 등 공공안전 분야 현장 공무원의 보상 수준도 개선된다.
군인 병장 월급이 작년 67만6000원에서 올해 100만원으로 오른다. 뒤이어 인상 계획에 따라 내년 125만원, 내후년 150만원으로 늘어날 예정이다.
소방 소방령 이하, 경찰 경정 이하 실무직 봉급은 교정공무원, 마약수사공무원 등 공안 업무에 종사하는 공무원 수준으로 인상된다.
특수한 업무를 수행하거나 위험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에 주는 수당도 늘어난다.

올해부터 국제우편물 검사업무를 수행하는 공무원에게도 방사선 발생장치를 이용해 수출입 화물 검사업무를 하는 공무원에게 주는 위험 근무수당 월 5만원이 지급된다.

1급 감염병 발생 시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의료업무 등에 종사하는 공무원에 주는 의료업무수당(월 10만원) 지급 대상이 현행 의료인, 간호조무사, 약사, 한의사, 의료기사에서 응급구조사 자격 소지자까지 확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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