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전남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쾌거
강진군, 전남도 하반기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 최우수상 쾌거
  • 이형권 기자
  • 승인 2022.12.2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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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와 협업한 청자상품 출시 사례로 1위 올라

지역적 한계 극복한 판매방식과 적극적인 노력 모여
청자티컵 상세 이미지 (사진=강진군)
청자티컵 상세 이미지 (사진=강진군)

전남 강진군(군수 강진원)은 올해 상반기에 이어 하반기에도 전라남도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고 27일 밝혔다.

전라남도는 적극행정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널리 전파해 직접적인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자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매년 상·하반기 연 2회 개최하고 있다.

지난 11월 하반기 공모를 시작해 1차 예선에 총 17건을 선발하고 ‘온국민소통’ 온라인 국민심사, 사례발표 심사를 거쳐 총 10건을 우수사례로 최종 선정했다.

강진군은 ‘강진청자, 스타벅스와 손잡고 전국으로 뻗어나간다’는 사례를 제출해 1위에 올랐다.

군은 도자산업 침체 국면을 타개하고 새로운 디자인과 마케팅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스타벅스코리아와 협업해 지난 8월 15일 청자상품을 출시하며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강진군은 고려청자를 활용한 문화상품 개발을 스타벅스에 제안했고, 지속적인 협의와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2022년 8월 15일 광복절 기념상품으로 결실을 맺게 됐다.

아무도 시도하지 않았던 새로운 마케팅 방식을 도입해 무모하고 불가능하리란 예견을 뒤집고 사업을 성공시켰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상품에는 강진군에서 제작한 것임을 밝히는 문구를 넣었고, 스타벅스에서 직접 유튜브 홍보영상을 제작함으로써 저비용‧고효율의 홍보 효과를 거둔 점도 주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스타벅스 로고인 사이렌(Siren)과 고려청자의 연꽃 모티프의 조화가 아름다운 청자상품은 예스러운 문화재나 장식품이라는 고려청자의 기존 이미지를 불식시키는 현대적인 디자인을 적용해 출시되자마자 품절 됐고 현재는 온라인에서 재 판매 중이다.

스타벅스와의 협업을 이끌어 낸 군의 적극행정은 도예업체들의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

한편, 강진원 강진군수는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지역적 한계를 극복한 판매방식, 그리고 공직자들의 적극적인 노력이 모여 좋은 결과를 냈다”며 “강진군의 청자산업 재도약을 위해 앞으로도 세계도자기엑스포 유치 등 창의적인 마케팅을 접목해 세계시장으로 판로를 넓혀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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