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본, 나란히 8강 '기적' VS '희비'교차?
한국·일본, 나란히 8강 '기적' VS '희비'교차?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12.05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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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12시일본 vs 크로아티아
내일 새벽 4시 브라질 vs 대한민국
한국 객관적 전략 밀리지만 브라질 해볼만도

한국과 일본은 카타르에서 8강에 도전한다. 아시아에서 16강을 넘어 과연 ‘20년 만의’ 8강을 어느 나라가 두드릴지 궁금하다.

대한민국 응원열기/방송화면

공교롭게도 한국은 6일 새벽 4시 브라질과 카타르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일본은 5일 밤 12시에 트로아티아와 경기를 한다. 4시간 만에 한국과 일본의 희비가 엇갈릴 수 있고, 잘만 하면 8강에서 서로 만날 수 있다.

역대 두 번째 8강행 티켓을 노리는 한국은 최강의 브라질과 한판 승부를 겨룬다.
브라질은 FIFA랭킹 1위를 지키고 있고, 한국은 28위에 머물고 있다. 역대 월드컵 우승만 5차례를 차지, 이 부분 최다 기록도 가지고 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그만큼 브라질은 한국을 압도한다.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가 부상으로 조별리그 2, 3차전에서 결장했지만 회복세를 보이며 16강전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국은 쉽지 않은 상대를 만났으나 한국은 조별리그 3차전에서 강호 포르투갈을 2-1로 꺾고 극적으로 16강에 합류한 만큼 이 기세를 몰아 분위기를 반전시킨다는 전략이다.
수비의 핵인 김민재가 포르투갈전을 건너뛰면서 회복할 시간을 벌었고, 햄스트링 부상을 털어낸 황희찬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골맛을 봤다. 라인업도 어느 정도 정비된 셈이다.

그런 만큼 16강 경기를 하루 앞두고 축구 해설가들은 브라질이 전력상 우위에 있음이 분명하지만 반드시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을 느낄 것이다.
한국이 수비를 탄탄히 하고 반격을 노린다면 이길 가능성도 없지 않다는 분석을 내놨다.

일본은 조별리그에서 독일, 스페인을 격파하며 ‘죽음의 조’로 불린 E조 1위를 차지, 만만치 않은 저력을 선보였다.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크로아티아전을 앞두고 ‘공격적 축구’를 선언하기도 했다.

다만 일본 수비수 이타쿠라 고우는 경고 누적으로 16강전에 나설 수 없다. 조별리그에서 탄탄한 수비를 선보이던 이타쿠라의 공백은 변수가 될 수 있다.
2018 러시아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크로아티아는 정상을 향해 다시 한번 도전한다.
지난 대회 골든볼을 수상한 루카 모드리치는 이번 대회에서도 눈여겨볼 만한 선수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크로아티아(12위)가 일본(24위)을 앞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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