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대학 식품공학과 오임경 교수, 해남군 농산물 가공지원센터에 자체 개발 프로바이오틱 음료 기술이전
순천대학 식품공학과 오임경 교수, 해남군 농산물 가공지원센터에 자체 개발 프로바이오틱 음료 기술이전
  • 이형권 기자
  • 승인 2022.10.21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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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농산물 가공지원센터에서 순천대학교 특허 기술 이전식 이후 기념촬영(사진=순천대학 제공)

국립 순천대학교(총장 고영진) 식품공학과 오임경 교수가 자체 개발한 국내 생산 아열대 작물인 바나나를 이용한 프로바이오틱 음료에 관한 기술을 해남군 농산물 가공지원센터에 이전했다고 21일 밝혔다.

순천대에서 이전한 ‘바나나 프로바이오틱 음료 개발 기술’은 국내 생산 아열대 작물의 활용을 증가시키고 부가가치가 높은 가공음료로 개발해 국내 바나나 생산 농가의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이다.

해남군 농산물 가공지원 센터에 기술이전을 함으로써 해남군 생산 농가들이 특허 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특히, 국내 생산 바나나의 경우, 해외 수입 바나나에 비해 가격 경쟁력이 낮아 가공식품 개발만이 농민들에게 일자리 창출과 수입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술이라 평가받고 있다.

또한 이번 특허 기술은 생산과정 중에 발생되는 낙과 및 상품의 가치가 떨어지는 원물(예, B급 작물)을 이용할 수 있어 그 활용성을 넓혔으며, 수확 후 일주일 이내로 유통되는 바나나의 경우 저장 및 보관이 쉽지 않아 유통과정 중 발생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경제성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해남군 농산물가공센터는 특허 기술의 상용화를 위해 농가들에게 기술을 교육하고, 가공센터가 보유하고 있는 가공 기기를 이용하여 관련 사업 확대 및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체계적이고 수준 높은 해남군 가공센터는 농민들의 교육 및 제품화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자가품질 검사, 유통기한 설정 등)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립순천대학과 관련 기업 등과 협업을 강화해 농민들의 자립 및 이익 창출에 앞장서고 있다.

해남군 농산물 가공지원 센터 관계자는 “국립 순천대학교와 협업을 통해 해남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가공 식품을 제조할 수 있는 발효 기술을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전문적이고 효율적인 가공 시스템 개발을 통해 농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 시장 저변을 확대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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