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HMM 민영화 완료 시기‘2025년 말
정부, HMM 민영화 완료 시기‘2025년 말
  • 윤용기 기자
  • 승인 2022.10.11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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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진흥공사 ‘새정부 공공기관 혁신계획’ 제출.
단계적 지분 매각, HMM 경영지원단 인원 감축 계획 제시
신정훈 의원, “HMM 민영화, 속도보다는 원칙이 중요”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

산업은행의 대우조선해양 매각이 결정되면서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HMM의 민영화 시기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경영권을 가진 한국해양진흥공사의 HMM 민영화 완료 및 단계적 매각 예상 스케줄이 확인됐다.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신정훈 의원(더불어민주당·나주화순)은 한국해양진흥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새정부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르면,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정부에 “단계적 보유지분 축소를 추진하여 ‘24년 말까지 HMM 경영지원단을 우선 감축하고 ‘25년 말로 예상되는 민영화 완료 시기에 맞춰 기능을 폐지하겠다”고 보고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 6일 개최된 해양수산부 국정감사에서 HMM 민영화 관련 향후 계획과 관련한 신정훈 의원의 질의에 “HMM 민영화는 증권시장과 해운경기 상황을 고려하여 신중히 검토하고 추진하겠다”고 답한 바 있으나, 사실상 정부는 2024년까지 단계적 매각 후 25년 말 민영화 완료라는 스케줄을 이미 수립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정훈 의원은 “박근혜 정부의 한진해운 파산 결정 이후 HMM은 우리나라 해운업을 견인하는 유일한 국적해운사”라며, “매각의 속도를 기계적으로 정하는 것 보다는 제 값 받는 민영화, 국적선사 유지라는 원칙을 지킬 수 있도록 최적의 조건과 시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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