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소방서(서장 박상진)는 지리산 산행 중에 조난된 30대 여성이 119 구조견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고 26일 밝혔다.
순천소방서는 25일 화엄사에서 출발해 노고단에 이르는 등산 중 산 중턱에서 길을 잃었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소방 당국은 일몰 시각과 산에서의 체온 저하를 고려해 119 구조견 ‘장고(벨지움 말리노이즈, 7세)’를 즉시 투입, 신속하게 수색을 시작했다.
투입된 지 20여 분 만에 무넹기 등산로에서 계곡 방향으로 약 100m 지점에 탈진해 있는 A씨(30대, 여)를 발견했으며 발견 당시 A씨는 약간의 저체온증 외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119 구조견 ‘장고’의 담당 핸들러 손도환 소방장은 ‘일몰 전에 구조대상자를 발견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앞으로도 꾸준한 훈련으로 구조견 장고가 언제든지 자신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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