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강배 시니어바둑리그, 일곱 번째 시즌 개막
편강배 시니어바둑리그, 일곱 번째 시즌 개막
  • 임종선 기자
  • 승인 2022.08.12 18:1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개막식 인터뷰를 통해 임전 소감을 전하고 있는 부천 판타지아팀. (왼쪽부터) 이홍렬 감독, 최규병, 장수영, 강만우 선수(사진=한국기원)

시니어 기사들의 승부혼을 깨울 무대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 개막식이 11일 한국기원 2층 대회장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를 비롯해 양재호 사무총장과 한종진 프로기사협회장, 부천 판타지아(감독 이홍열), KH에너지(감독 김성래), 의정부 행복특별시(감독 이형로), 데이터스트림즈(감독 양상국), 스타 영천(감독 윤종섭), 서울 구전녹용(감독 권갑용), 통영디피랑(감독 문명근), 경기 고양시(감독 한철균) 등 8개 팀 감독 및 선수단, 관계자 등이 참석해 대회 개막을 축하했다.

행사는 8개 팀 소개 및 인터뷰, 기념촬영 순으로 1시간 동안 진행됐다.

한상열 한국기원 부총재는 “편강배 시니어바둑리그는 한국 바둑발전의 토대를 마련한 시니어 기사들의 무대다. 어려운 시기에 시니어 기사 여러분이 뿌린 씨앗 덕분에 우리 한국 바둑이 세계 최강 반열에 올라설 수 있었다”며 “대회 준비를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 말씀드리며 참가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한다”는 인사를 전했다.

디펜딩 챔피언 부천 판타지아의 이홍열 감독은 “선수구성에 변화는 있었으나 팀 전력이 약해지지는 않았다. 대회 2연패가 쉽지는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부천 판타지아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로 챔피언결정전에 올라 서울 구전녹용을 종합전적 2대 0으로 꺾고 창단 6년 만에 우승컵을 차지했다.

한편 이번 시즌부터 만 40세 이상 여자 프로기사에게도 문호를 개방하면서 권효진 7단, 하호정 4단(이상 서울 구전녹용), 이영신 6단(경기 고양시), 이지현 5단(의정부 행복특별시) 등 여자기사 4명이 합류했다.

14라운드로 펼쳐지는 정규리그는 15일 의정부 행복특별시와 데이터스트림즈의 개막 경기로 막이 오른다.

8개 팀 더블리그(14라운드)로 열리는 정규리그는 총 56경기, 3판 다승제로 매주 월∼목 오전 10시 바둑TV에서 생중계된다. 일곱 번째 우승팀은 포스트시즌에 오른 정규리그 상위 4개 팀 간 준플레이오프-플레이오프-챔피언결정전(스텝래더 방식)을 통해 가려진다.

편강한의원이 타이틀 후원을 맡고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는 편강배 2022 시니어바둑리그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500만 원이다. 팀 상금과 별도로 승자 70만 원, 패자 40만 원의 대국료가 책정됐다. 제한시간은 각자 30분에 40초 초읽기 5회로 모든 대국 동일하게 적용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