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서 · 변상일, GS칼텍스배 결승 리턴매치
신진서 · 변상일, GS칼텍스배 결승 리턴매치
  • 임종선 기자
  • 승인 2022.08.12 18: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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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전기대회 준우승자 변상일, 우승자 신진서(사진=한국기원)

신진서 9단과 변상일 9단의 결승전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전기 대회 우승자 신진서 9단과 준우승자 변상일 9단이 제27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 결승5번기에서 또 한 번 맞붙는다.

신진서 9단은 지난 21일 박진솔 9단을 꺾고 결승에 선착했으며, 변상일 9단은 다음날 22일 박정환 9단을 175수 만에 흑 불계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두 사람의 결승 매치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17년 국제 신예대회인 글로비스배 결승에서 처음 만나 2021년 GS칼텍스배, 명인전, 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 등 총 네 차례 맞붙었다. 그중 신진서 9단이 3회 우승(글로비스배 GS칼텍스배 명인전)을 변상일 9단이 1회 우승(국수산맥 세계프로최강전)을 기록했다. 상대 전적은 24승 7패로 신진서 9단이 앞서있다.

신진서 9단은 “변상일 9단과의 마지막 결승전에서 패해 준비를 단단히 하고 나올 계획”이라며 “운도 많이 따랐지만, 준비를 특히 많이 해 좋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 같다. 5연패에 욕심내기보다는 결승 상대와 명승부를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임전 소감을 전했다.

GS칼텍스배 4연패를 기록 중인 신진서 9단은 선수권전 최초 5연패에 도전한다.

변상일 9단은 “전기 대회 결승전 최종국까지 갔는데 신진서 9단에게 아쉽게 졌다. 올해는 실수 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두겠다”는 각오를 남겼다.

지난 결승시리즈에서 2대 3으로 물러났던 변상일 9단은 지난 대회 설욕과 함께 대회 첫 우승에 나선다.

결승5번기 1∼2국은 18∼19일 양일간 진행되며, 3∼5국은 22∼24일 펼쳐진다. 결승전 모든 대국은 오후 1시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된다.

매일경제신문, MBN, 한국기원이 공동주최하고 GS칼텍스가 후원하는 제27기 GS칼텍스배 프로기전의 우승상금은 7000만 원이며 준우승자는 30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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