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용강도서관 ‘맘(Mom)에서 마음으로’
광양용강도서관 ‘맘(Mom)에서 마음으로’
  • 양수정 기자
  • 승인 2022.08.12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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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4일부터 육아 그림책 만들기 과정 운영

아이 키우며 겪은 일상, 느낌을 짧은 글과 그림으로 엮기
2022년 시민작가 양성 일환 추진 사업 '맘에서 마음으로' (사진=광양시 제공)
2022년 시민작가 양성 일환 추진 사업 '맘에서 마음으로' (사진=광양시 제공)

전남 광양시(시장 정인화)는 광양용강도서관이 육아 그림책 만들기 프로그램 ‘맘(MOM)에서 마음으로’를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2022년 시민작가 양성 일환으로 추진 중인 사업으로, 용강도서관에서는 가족 친화 도서관의 특성을 살려 ‘육아 그림 만들기 과정’을 준비했다.

프로그램은 총 12회로 구성되며, 이달 24일부터 오는 11월 9일 매주 수요일 오후 3시에 진행된다.

아이를 키우면서 겪는 일상이나 느낌을 짧은 글과 그림으로 엮어 책으로 만드는 과정으로, 스토리 구성과 표현기법 익히기, 원화 작업 등의 과정을 거쳐 더미북(가제본 도서)을 완성한다.

이어 희망자는 정식 출판도 할 수 있다.

수강생 지도를 맡은 공예가이자 미술가로 활동하고 있는 손양옥 작가는 동명의 작품집인 ‘맘에서 마음으로’를 통해 아이와의 기억과 감정, 경험을 담아낸 작품집을 출간한 바 있다.

용강도서관은 부모가 아이를 키우면서 겪는 감정과 경험을 순간의 기억으로 흘려보내기보다는 기록으로 남겨 간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본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현재 육아를 하고 있지 않더라도 과거의 경험을 토대로 참여 가능하며, 아이가 아닌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도 가능하다.

김미라 도서관운영과장은 “그림책은 동화, 시, 일기, 에세이 등 자유롭게 텍스트 형식을 선택할 수 있고 표현기법도 다양해 그림에 조예가 깊지 않더라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참가자들이 창작에 대한 두려움을 해소하고 가족 간 사랑과 유대가 깊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프로그램 참가를 원하는 시민은 오는 22일까지 전화와 광양시립도서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한편, 시는 시민 작가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아무튼, 작가(중앙도서관)’ ‘시시(詩)콜콜 글쓰기(중마도서관)’ ‘동시! 내 친구(희망도서관)’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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