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중부 ‘깜짝 폭우’물폭탄…남부는 폭염
이번 주 중부 ‘깜짝 폭우’물폭탄…남부는 폭염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08.0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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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가 시작되는 월요일인 8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

8일 중부 일부지역에서는 많은 비가 내렸다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만나면서 수도권과 강원 지역에 호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곳곳에서 마치 양동이로 퍼붓는 것 같은 ‘깜짝 폭우’가 쏟아졌다.

일부 지역에서는 8일 오전 동안에만 100mm 넘는 비가 쏟아졌다.
이날 오후 현재 서울과 인천, 경기 연천 가평, 강원 원주 철원 등에는 호우경보가, 그밖에 수도권 지역과 강원내륙산지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린 상태다. 8~9일 예상강우량은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100~200mm(많은 곳은 300mm 이상), 강원동해안 충청 경북 북부 30~80mm, 전북 북부 5~30mm다.

정체전선과 저기압 영향으로 이번 주 내내 전국 곳곳에 비 내리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비는 한반도 상공에 형성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내리고 있다. 기상청은 정체전선이 길게는 다음주 초까지 한반도 상공에 머물 수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11일까지 중부지방과 전라권에, 12일 충청권과 전북에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13일 오전 충청권, 15~16일 수도권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블로킹 상황에 따라 변동성이 크다고 예보했다.

중부와 달리 비가 내리지 않는 남부에서는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남쪽에서 올라오는 다량의 수증기로 인해 습도가 높아 푹푹 찌는 ‘찜통더위’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일부 비가 내리는 지역이 있겠지만 중부지방처럼 폭우가 쏟아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단, 남부지방에서도 낮 동안 뜨거워진 공기와 높은 습도로 인한 대기 불안정으로 한때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이 있을 수 있다. 9일 남부지역 한낮기온은 광주 32도, 부산 31도, 대구 33도 등으로 예보됐다. 체감온도는 32~36도로 더 높겠다.

높은 습도로 인해 대부분 지역에서 열대야도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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