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진, ‘IBK기업은행배 우승’ 입단 후 첫 타이틀
정유진, ‘IBK기업은행배 우승’ 입단 후 첫 타이틀
  • 임종선 기자
  • 승인 2022.08.04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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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2단이 3단 특별승단과 동시 입단 후 첫 타이틀을 거머쥐는 겹경사를 누렸다.(사진=한국기원)

정유진 2단이 IBK기업은행 우승으로 입단 후 첫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3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 결승3번기 2국에서 정유진 2단이 박태희 3단에게 205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두며 종합전적 2-0으로 우승했다.

초반 우상귀 전투에서 벌어진 바꿔치기 이후(41) 앞서나가던 정유진 2단은 중후반 빈틈없는 마무리로 차이를 점차 벌리며 결승점에 골인했다.

앞서 지난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결승3번기 1국에서 정유진 2단은 박태희 3단에게 212수 만에 백 불계승을 거둬 선취점을 따냈다.

본선16강에서 초대챔피언 최정 9단을 꺾고 8강에 오른 정유진 2단은 이영주 3, 김은지 3단에게 연이어 승리한 뒤 결승에 올라 박태희 4단에게 2-0 완봉승을 거두며 IBK기업은행 우승컵을 차지했다.

정유진 2단은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결승 시리즈 동안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힘들었는데 우승까지 하게 돼 너무 기쁘다다음 목표는 세계대회 우승이다. 앞으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소감을 남겼다.

2019년 입단해 한국 여자바둑 유망주로 불린 정유진 2단은 입단 3년 만에 첫 타이틀을 획득하는 경사를 누렸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정유진 2단은 한국기원 승단 규정에 의해 3단으로 승단했다.

한편 생애 첫 결승 무대를 밟았던 박태희 3단은 준우승에 그치며 다음을 기약했다.

IBK기업은행이 후원하고 한국기원이 주최주관한 2022 IBK기업은행배 여자바둑 마스터스의 우승상금은 3000만 원, 준우승상금은 1200만 원이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초읽기 403회가 주어졌다. 시상식은 18일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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