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옥과면, 소중한 생명 지켜요 “자살예방 교육 실시”
곡성군 옥과면, 소중한 생명 지켜요 “자살예방 교육 실시”
  • 박송녀 기자
  • 승인 2022.06.2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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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 필요 시점

정신건강복지센터 통해 자살 예방 프로그램 실시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한다(사진=곡성군 제공)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한다(사진=곡성군 제공)

전남 곡성군은 옥과면 행정복지센터가 지난 22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 통합사례관리 담당자 등을 대상으로 자살예방 생명지킴이 교육을 실시했다고 24일 밝혔다.

현재 중장년층 및 노년층의 자살률 증가, 인구 구조 고령화 등 정부나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다. 이에 따라 곡성군은 정신건강복지센터를 통해 다양한 선제적 자살 예방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자살 예방 생명지킴이 교육도 그중 하나다.

이 교육을 통해 지역 사회 인적 안전망을 대상으로 주변 사람의 자살 위험을 감지하고 이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한다.

곡성군 정신건강복지센터는 한국형 표준 자살 예방 프로그램인 ‘보고 듣고 말하기’를 활용한다. 프로그램의 핵심은 자살 징후가 있는 사람의 다양한 언어적, 행동적, 상황적 신호를 잘 인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이어 그들의 말을 적극적으로 듣고 심정이나 상황에 공감하면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교육한다.

교육에 참여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A위원은 “우리가 쉽게 말하는 죽겠다라는 표현이 자살의 경고 신호가 될 수 있음을 새삼스레 알게 됐다. 우리 이웃을 위해 작은 신호도 무심코 넘기지 않도록 해야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옥과면 관계자는 “자살 위험에 처한 사람들이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 생명지킴이로서의 자질을 강화시킬 수 있는 교육의 기회를 자주 마련하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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