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정책 등 회의 속에서 다양한 정책 제안
전남 광양시 광양시장직 인수위원회는 지난 17일 인수위원회 분과별 회의에 이어 공약사항 점검을 위한 전체 회의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14개 분야 154건의 세부 실천과제에 대해 설명하고, 청년 및 교육 분야의 현장 목소리를 듣기 위해 열렸다.
회의는 인수위원장 인사 말씀에 이어 교육 분야 의견 청취, 청년정책 활성화방안 특강 등 현장 목소리 청취, 질의응답, 전체 공약사항 검토 순으로 진행됐다.
박용근 광양시장직 인수위원장은 “정인화 당선인이 발표한 공약은 시민과의 약속이다”며 “민선 8기 비전과 공약이 잘 연결돼 시민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광양을 우리 손으로 설계해 나가자”고 말했다.
회의에 참석한 최효진 광양시 학부모연합회장은 “광양은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임을 전적으로 믿고 있지만 다양한 경험이 필요한 학생을 위한 콘텐츠가 부족해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며 “학생들이 멀리 가지 않고 광양시에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개발하길 바란다”고 제안했다.
청년정책 활성화 특강에 나선 고영문 대표는 디지털 시민권 부여와 함께 온라인 농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광양청년꿈터에서 디지털에 익숙한 청년들을 플랫폼화해서 지역을 떠나지 않고 일할 수 있도록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인수위원회는 후보자 공약집을 토대로 선정된 14개 분야 154개 세부 실천과제를 담당부서에 전달하고 검토가 완료된 과제에 대해서는 자문위원들의 협력을 통해 구체화할 계획이다.
선정된 공약의 큰 틀은 ▲정주여건 ▲농어촌 살리기 ▲포용 복지(장애인) ▲포용 복지(어르신, 일반) ▲포용 복지(출산, 보육) ▲교육 ▲청년 ▲건강·여가 ▲산업 경제 ▲자연·환경 ▲문화·예술 ▲관광 ▲안전 ▲보훈·공직 등 14개 분야로 광양세무서 유치 등 154개의 세부 실천과제로 분류됐다.
한편, 인수위원회는 인수위원회 회의실과 청년꿈터, 전남 ICT 이노베이션스퀘어 등 5개소에 분과별 전용 회의실을 마련하고 열띤 토론을 통해 공약을 정리하고 있으며, 공통 사항에 대해서는 분과 통합 회의를 통해 더욱 현실성 있는 공약으로 정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