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대, 총장 가족 영향력 하에 '임명제' 악순환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공공성·투명성 강화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 "공공성·투명성 강화를"
학벌없는 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광주대(호심학원)가 최근 별세한 고(故) 김혁종 전 총장 후임에 김 전 총장의 아들 김동진(37) 교수를 선임한 데 대해 "총장 대물림"이라며 "족별 경영을 규탄한다"고 밝혔다.
시민모임은 17일 보도자료를 내고 "광주대에서 총장 대물림이 가능한 것은 총장 임명제를 채택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광주대는 총장 선거도 없고, 총장 후보를 검증할 수 있는 별도의 심의기구나 공청회, 토론회도 존재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단체는 "고 김혁종 전 총장의 아들이 총장직을 물려받아, 김 전 총장의 어머니(호심학원 상임이사) 등 가족이 학교 운영에 전방위적 영향력을 발휘하는 족벌 체제를 굳게 다졌다"며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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