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율 48% 하락…"대통령 임기 한달 차 첫 뒷걸음질"
尹 지지율 48% 하락…"대통령 임기 한달 차 첫 뒷걸음질"
  • 박병모 기자
  • 승인 2022.06.15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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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가 2주 연속 하락하면서 40%대로 떨어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4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14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리얼미터가 지난 7∼1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2009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48.0%, 부정 평가는 44.2%로 각각 나타났다.

2주 전 조사에서 54.1%였던 긍정 평가는 지난주 52.1%로 2.0%포인트 떨어졌고 이번 주에도 4.1%포인트 하락했다. 부정 평가는 2주 전 37.7%에서 지난주 40.3%로 2.6%포인트 상승한 뒤 이번 주에도 3.9%포인트 올랐다.

연령별로 보면 긍정 평가는 60대(4.1%p↑)에서만 올랐고 40대(8.8%p↓), 70대 이상(6.3%p↓), 50대(5.3%p↓), 20대(4.5%p↓), 30대(3.5%p↓)에서 떨어졌다. 권역별로 보면 긍정 평가가 대부분 지역(광주·전라 8.0%p↓, 대구·경북 5.0%p↓, 인천·경기 4.5%p↓, 부산·울산·경남 3.2%p↓, 서울 3.2%p↓)에서 줄었다.

성별(남성 5.1%p↓, 여성 3.2%p↓), 이념 성향(중도층 7.2%p↓, 보수층 3.1%p↓)에서도 대부분 응답자 특성에서 긍정 평가가 하락했다.

여론조사 전문가는 이와관련, "역대 대통령 중 임기 한 달 차에 지지율이 뒷걸음질 친 경우는 없었다"며 "지지율에 타격을 준 것은 '인사'"라고 말했다.

배종찬 인사이트케이 연구소장은 지난 14일 MBC라디오 '표창원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로 하락했다"며 "지지율 48%는 윤 대통령이 대선에서 득표했던 바로 그 수치"라고 말했다.

배 소장은 "직전 조사에서는 긍정 평가가 52.1%였는데 이번 조사에서 40%대로 하락한 것은 검찰 관련 인사, 그리고 아직까지 청문회조차 못했지만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음주운전 논란과 의혹이 지금 윤 대통령의 지지율 발목을 잡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배 소장은 "제가 기억하기로 임기 한 달 정도에 역대 대통령 중에서 지지율이 뒷걸음질 친 경우는 없었다"며 "60%, 70%, 80%, YS(김영삼 전 대통령)같은 경우는 80%였다"고 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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